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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 돌아온다…징계 끝나는 '도박 중독 공격수', 해트트릭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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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베팅 규정 위반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던 브렌트포드 스트라이커 이반 토니가 해트트릭으로 복귀를 예열했다.

영국 디애슬래틱에 따르면 토니는 지난 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B 팀 소속으로 사우샘프턴 23세 이하 팀과 친선 경기에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토니에 대한 징계는 오는 17일 끝난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지난해 5월 토니가 베팅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5만 파운드 벌금과 함께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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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는 성명서에서 "토니가 2017년 8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서로 다른 7경기에서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팀이 진다는 쪽에 13번 베팅했다"고 알렸다. 13번 중 11번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였고 나머지 2번은 위건 애슬래틱 경기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위건 애슬래틱은 모두 토니가 몸 담았던 팀. 토니는 2015-16시즌 노스햄프턴 타운을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2경기만 출전한 뒤 반즐리로 임대됐고, 이후 슈르즈버리 타운, 스컨소프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7-18시즌 위건 애슬래틱으로 임대됐다.

FA는 "토니는 당시 해당 구단 선수단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베팅한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13번 중 11번은 다른 구단으로 임대됐을 때 뉴캐슬 패배에, 나머지 두 번은 위건과 애스턴빌라와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선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니가 팀 패배에 베팅을 했더라도, 당시 선수단에 없었거나 뛸 자격이 없었기 때문에 (승패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FA 규정은 선수가 경기에 베팅하거나 베팅 목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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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는 토니가 도박 중독 진단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 11개월이었던 징계 기간을 8개월로 줄였다.

필립 호플리 정신과 박사는 토니를 두 차례 인터뷰했고, 확실한 도박 중독이라고 결론지었다.

토니는 브렌트포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31골로 3위와 함께 승격을 이뤘으며, 2021-22 시즌 12골, 지난 시즌엔 14골로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토니의 활약에 브렌트포드는 승격 첫해였던 2021-22 시즌 13위, 지난 시즌엔 강등권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프리미어리그 안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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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의 복귀 소식은 브레트포드뿐만 아니라 다른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에 희소식이다. 토니는 지난 시즌까지 활약으로 프리미어리그 상위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공격수를 필요로 하는 아스날, 토트넘 등이 구체적인 이름으로 거론됐다. 아스날 전설 폴 머슨은 "현금을 쏟아부어 토니를 영입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계약 기간이 오는 2025년 6월까지라는 점에서 현실적인 이적 대상으로도 꼽힌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토니가 잔류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짧은 답변이지만 그렇다"고 답하며, "토니는 브렌트포드 선수다. 우리는 공격수 몇 명을 잃었다. 그를 팔 이유가 없다. 오랫동안 토니를 데리고 있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이적 제의를 논하는 것은 내 권한이 아니다"면서도"내가 추천하자면 (토니를 영입하기 위해선 믿을 수 없는 가격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잔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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