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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없는 히샬리송' "축구 보다 TV 껐다" PL 레전드 '일갈'... '첼시실패' 베르너 영입 이유 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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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이 없는 히샬리송(이상 토트넘)이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토크 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발언을 조명했다.

아그본라허는 "FA컵 3라운드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시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차라리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시리즈나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끔찍했기 때문에 축구 중계를 꺼버렸다"고 밝혔다.

아그본라허가 시청한 경기는 토트넘의 FA컵 경기였다.

토트넘은 지난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번리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32강)에 진출하게 됐다.

쉽지 않은 승리였다. 토트넘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으로 마무리를 하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었다. 재경기는 FA컵 탈락만큼이나 토트넘이 원하는 결과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승리를 차지하는 게 최선이었다.

공격수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손흥민의 공백이 절실하게 느껴지던 상황, 해결사는 풀백인 페드로 포로였다. 포로는 후반 33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브닝 스탠다드 킬 패트릭은 경기 후 "토트넘은 손흥민이 정말 필요했다. 히샬리송과 브레넌 존슨을 통해 2~3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참가하면서 약 6주 정도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걱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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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본라허는 히샬리송에 대해 “히샬리송은 공을 컨트롤 할 수 없다. 공을 지킬 만큼 강하지도 않고 연계 플레이를 잘하지도 않는다. 빠르지 않기 때문에 침투할 수 없고 마무리할 수도 없다”라며 혹평을 쏟아냈다.

이어서 “솔직히 그가 브라질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는 리그 투(4부리그)에서 뛰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를 조금도 평가하고 싶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히샬리송은 선발 출전해 83분을 뛰며 유효 슈팅이 1개였다. 그는 이날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풋몹은 히샬리송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히샬리송은 에버튼 시절 리그 수준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에버튼 소속으로 152경기 53골 14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에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002억 원)를 투자하며 기대했다.

히샬리송은 한동안 지독한 부진을 겪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35경기 출전 3골-4도움에 그쳤다

물론 부상 때문에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하지만 다시 회복했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손흥민이 빠지자 히샬리송은 예전과 같은 모습이 나오고 말았다.

결국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다.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면 영구 계약을 맺는 옵션과 함께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를 영입하기 위한 임대 계약에 동의했다"라며 "베르너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날아갈 것이며 토트넘은 남은 시즌 동안 그의 급여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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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Here we go'와 함께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면 영구 계약을 맺는 옵션과 함께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를 임대 영입하는데 동의했다"라며 "베르너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 런던으로 날아갈 것이며, 토트넘은 남은 시즌 동안 그의 급여를 지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를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하는 것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르너는 2023-2024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하는 계약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베르너를 관찰하고 있지만 토트넘과 연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현재 공격수를 찾고 있다. 핵심 자원인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차출된 까닭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3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만큼, 계획대로라면 손흥민은 약 한 달가량 토트넘을 떠나 있을 예정이다.

토트넘은 공격수 보강에 나섰고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베르너와 연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는 지난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베르너는 토트넘에 6개월 임대 계약으로 합류할 것이다. 매우 뜨겁다"라며 "최종 협상 중이며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훈련 캠프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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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최전방뿐 아니라 좌우 측면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공격수다. 빠른 발과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자원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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