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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부진 만들고 토트넘 망친 명장...무직 신세 드디어 청산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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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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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이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서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다니엘 롱고 기자는 12일(한국시간) AC밀란이 콘테 감독 선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칼치오 메르카토'를 통해서 나온 소식은 "콘테 감독은 나폴리나 유벤투스와 연결되는 것과 상관없이 매혹적이고, 피할 수 없는 제안을 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AC밀란은 최근 몇 년 동안 구축한 전형을 확실하게 깨트릴 수 있는 감독과 새롭게 시작할 가능성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콘테 감독이 세계적인 명장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을 제시할 사람이 없다.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3연패, 2016-17시즌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020-21시즌 인터밀란에서 세리에 우승 등을 가져오면서 명장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콘테 감독을 향한 여론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투자를 통해 확실한 전력만 갖출 수 있다면 팀을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만들지만 선수단 장악에 있어서 문제를 드러내거나 확실한 투자가 아니라면 결과를 내지 못한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은 장단점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2021-22시즌 중도에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하면서 팀에 반전을 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미친 호흡을 보여줬고, 아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달성해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기용법을 누구보다도 성공적으로 구축해놓고서도 2022-23시즌 자신의 3백 전술에 손흥민을 억지로 끼워 맞췄고, 이는 손흥민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전술 문제만 있는 것도 아니었다. 콘테 감독은 또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고, 구단을 향해 공개 비판을 쏟아내다가 결국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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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나폴리 등과 연결됐지만 시즌 도중에는 새로운 팀에 부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현재 AC밀란을 이끌고 있는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은 밀란의 암흑기 탈출을 선언하게 해준 인물이지만 팬들은 피올리 감독을 썩 좋게 보지 않는다. 전술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

AC밀란 보드진이 피올리 감독과의 이별을 고려하는 와중에, 현재 야인 신분인 콘테 감독의 이름이 등장한 것이다. 콘테 감독은 과거에 영광의 시절이 있는 구단에 부임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한 적이 있다. AC밀란만큼 과거가 찬란했던 구단은 전 세계에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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