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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그 자체! '승점 10점 삭감 초유의 징계' 에버턴, 추가 징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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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버턴은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징계를 받은 후에 더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간)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는 프리미어리그(PL)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 위반으로 인해 독립 위원회에 회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구단들은 새로운 지침에 따라 리그의 PSR를 위반했는지 여부를 월요일에 알게 될 것이다. 새로운 지침은 모든 기본적인 위반 사항을 제 때에 처리해 기소된 시즌에 처벌이 부과되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덧붙였다.

PSR 규정에 따라 모든 PL 구단은 3시즌 동안의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766억 원) 이상의 손실을 일으켜선 안된다. 해당 규정이 도입된 후로 어느 구단도 승점 삭감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적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 사상 초유의 징계가 내려졌다.

에버턴은 2022-23시즌 도중에 PSR 규칙 위반한 혐의로 PL 사무국으로부터 기소됐다. 규정에 따라 PL 사무국은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했고, 독립 위원회는 에버턴이 정말로 PSR 규칙을 위반했는지를 검토했다.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독립 위원회의 결론은 에버턴이 PSR 규칙을 어겼다는 것이었고,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매우 강도 높은 징계를 내렸다. 에버턴의 손실액은 3년 동안 1억 2450만 파운드(약 2094억 원)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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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징계가 내려진 에버턴은 당시 기준으로 순식간에 리그 19위로 추락했다. 에버턴의 2부리그 강등 확률이 30% 이상 치솟았다. 에버턴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반전의 드라마를 작성했고, 17위까지 빠르게 올라오면서 강등 위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에버턴 징계 사태 전, PL 체제에서 승점 삭감 징계는 2번 있었다. 1996-97시즌 미들즈브러와 2009-10시즌 포츠머스가 징계 대상이었는데 두 팀은 해당 시즌에 곧바로 2부로 강등됐다. 에버턴이 승점 삭감은 곧 강등을 의미한다는 공식을 깨려고 나아가는 중인데 또 다시 징계 위기에 놓인 것이다.

에버턴과 노팅엄은 곧 자신의 구단이 PSR 규칙에서 어느 부분을 위반했는지를 통보받게 될 것이다. 현재 에버턴은 지난 11월에 발표된 징계에 대해서 항소 절자를 진행 중이다. 혹여 이번에 또 징계를 받게 된다면 강등권 탈출은 정말로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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