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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앙토니 마르시알은 끝까지 프로다운 태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한국시간) "마르시알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발 명단에 포함되기 전에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스스로 훈련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본머스전 0-3 패배 후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에 결장한 이유는 질병에 걸려서였는데 회복한 후에 체력이 부족해 개인 훈련 지시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매체는 "마르시알에게 개인 훈련을 지시한 텐 하흐 감독의 결정은 징계 차원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감독이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훈련의 강도를 따라갈 정도가 아닌 것으로 간주된다"고 언급했다.
마르시알은 2015-16시즌 맨유가 역대급 오버페이를 해서 데려온 선수다. 맨유는 기본 이적료만 6,000만 유로(약 876억 원)에 달하는 제안으로 마르시알을 데려왔다. 그래도 마르시알은 맨유 이적 초기에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경기력으로 맨유의 미래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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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첫 시즌에서 보여줬던 반짝이는 모습은 계속해서 남아있었지만 일관성이란 없었다. 적극성이 떨어지는 압박, 결여된 승리 의지 등은 맨유 팬들이 마르시알에게 등을 돌리는 이유가 됐다.
그래도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 리그에서 17골 7도움을 기록해 부활의 기미를 보였으나 1시즌도 지속되지 못했다. 이후에는 세비야 임대를 떠나기도 했지만 실패했다. 맨유에서 최근 2시즌 동안 보여준 활약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이런 마르시알이 받는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4억 2,600만 원)에 달한다. 주급으로만 친다면 프리미어리그(PL) 최상위권의 레벨이다. 자신의 경기력이 부진할 때 프로다운 태도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마르시알은 체력이 부족해 팀 훈련도 참가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마르시알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이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맨유는 수백억에 사온 망한 영입을 이적료도 받지 못하고 팔아야 하는 심각한 구단 운영 행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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