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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베컴이 나타났다" 현지 매체도 인정한 페드로 포로의 만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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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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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 데이비드 베컴이 나타났다.

포로는 이번 시즌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3년 1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개막전을 제외하고는 프리미어리그(PL)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

기록도 아주 좋다. 포로는 이번 시즌 리그 7도움을 기록하며 PL 도움 랭킹 3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의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서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팀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날카로운 킥을 바탕으로 동료들에게 찔러주는 패스도 일품이다.

이에 현지 매체도 포로의 뛰어난 활약을 주목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오른쪽 풀백에 베컴의 복제품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며 포로의 활약과 그가 도움을 기록한 장면을 상세히 조명했다.

포로에 전설적인 축구선수 베컴을 비유했다. 먼저 매체는 포로와 베컴의 공을 차는 모습이 닮았다고 언급했다. 베컴은 킥을 처리할 때 반대편 팔을 높게 들어올리고 찬다. 포로도 이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킥을 차는 모습도 닮았지만, 패스 능력도 탁월하다고 보았다. 매체는 "포로를 유심히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가 자신의 패스 능력에 얼마나 결단력이 있고 자신감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로는 패스할 때 온몸을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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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그치지 않았다. 매체는 포로의 데드볼 상황에서의 능력을 치켜세웠다. 매체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합류했을 때, 포로는 세트피스 전문가로서 명성을 얻지 못했지만, 지난 1년 동안 발전하여 진정한 위협적인 선수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확실히 스텝업한 포로다. 정확한 킥을 자랑하는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코너킥은 포로가 전담했다. 매디슨이 결장한 리그 10경기에서 포로는 토트넘의 코너킥 61개 중 56개를 담당했다. 무려 91.8%의 수치다. 또한, 포로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7개의 도움 중 4개의 도움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포로의 날카로운 킥은 상대 팀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지난 PL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가 그랬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맨유전에서 얻어낸 코너킥 13개 모두를 포로가 처리했고, 이 중 12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포로의 위협적인 킥으로 히샬리송이 헤더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험난했던 맨유 원정 경기에서 토트넘은 주전급 선수가 대거 이탈했음에도 2-2 무승부를 거뒀다.

포로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 되었다. 매디슨과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포로는 토트넘을 이끄는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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