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사진=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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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 슬럼프’ 제작발표회에는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 오현종 감독이 참석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시절 이후 14년 만에 재회한 남녀주인공 설정처럼 박신혜, 박형식은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박신혜가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박신혜는 “제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전작에서 장르물을 하다 보니까 이 다음에는 어떤 챕터를 열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내가 잘하는 걸 해보면 어떨까 생각을 했다”고 ‘닥터 슬럼프’를 선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대본을 읽었을 때 하늘이라는 캐릭터가 참 공감이 많이 갔다”며 “그리고 저 또한 작품을 선정할 때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모습도 있지만 내 주변이나 친구들이 봤을 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을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남녀주인공이 번아웃을 이겨가는 내용을 담은 것에 대해서도 “우울증이라고 하면 대단한 방법으로 이겨내야할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막상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며 “하늘이가 작고 소소한 방법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저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고 내가 하면 굉장히 자연스럽게 풀어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박형식(왼쪽) 박신혜(사진=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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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는 고등학교 시절의 하늘 역부터 의사가 된 모습까지 다양하게 그려내는 만큼, 교복을 입고 등장한다. 이에 대해 “교복신이 1~2분 나올 줄 알았는데 회상신이 필요해서 계속 나오더라”며 “꽤 오랫동안 교복을 입어서 걱정을 하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신혜 “단역 배우 분들을 만났는데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현재 고등학생인 분들이 있더라”며 “이젠 그만 입어야할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2022년 1년 최태준과 결혼 후 그해 5월 득남을 했다. 결혼과 출산을 겪고 돌아온 것. 그럼에도 “연기할 때 마음이 같아서인지 많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며 “워낙 형식씨와 제가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 작품 하면서 도움도 많이 받아서 즐겁게 촬영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환경이 바뀌었을 뿐이지 마음이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상속자들’을 함께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박형식과 재회에 대해 “그 기쁨을 말로 표현을 못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형식 또한 “작품을 들어갈 때 긴장이 된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고 박신혜를 향한 신뢰를 내비쳤다.
박신혜는 “박형식 씨가 촬영 초반에 ‘나는 걱정이 없어. 나는 이번에 하고 싶은 거 다 할거야’라고 하더라. 저도 걱정이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두 사람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닥터 슬럼프’는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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