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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랑 오래 해야지, 이게 무슨 일..."포스테코글루, 과르디올라 후계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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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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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을 대체할 후보 목록에 포함됐다는 소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5년 여름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이 종료될 시점에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잠재적인 후계자 목록에서 1위를 차지할 다크호스로 평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4-25시즌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된 상태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더욱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하고 싶다면 맨시티와의 재계약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할 시점이다. 재계약을 하지 않은 채로 다음 시즌에 돌입한다면 분명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질 것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오랫동안 있고 싶다는 의지를 조심스럽게 밝힌 적도 있지만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맨시티에서 더 이상 이룰 게 없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는 여러 인물이 거론됐다. 과르디올라의 오른팔이기도 했던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부터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감독,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 등이 후보로 언급된 적이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언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맨시티가 내년 여름에 노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을 수 있는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시티로 가는 걸 원할지는 미지수다. '텔레그래프'는 "맨시티가 토트넘에서 그를 데려갈 수 있을지는 전혀 확신할 수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이 팀에 뿌리를 내리고 장기적으로 머물고 싶다는 뜻을 암시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으면서 자신의 역량이 빅리그의 빅클럽에서도 적합하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시티를 중심으로 형성된 시티 풋볼 그룹에 속한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 대성공한 이력도 있다. 전술적인 역량도 이번 시즌 확실하게 인정받고 있기에 맨시티가 과감하게 그를 데려오려고 시도해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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