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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컵 탈락, FA컵 탈락... '우승 하고픈' 토트넘, 남은 건 리그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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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우승 트로피가 필요한 토트넘 훗스퍼 앞에 남은 것은 리그뿐이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배했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토트넘은 지독한 빈공에 시달렸고, 90분 동안 슈팅을 단 한 개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공격보다는 수비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았고, 잘 지켜냈으나 후반전에 끝내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의 공백이 느껴졌다. 주장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잠시 비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12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의 이탈은 토트넘에 치명적이었다.

손흥민이 없는 기간 토트넘의 최우선 과제는 '손흥민의 공백 메우기'였고, 티모 베르너까지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에서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세웠다. 2선에는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티모 베르너 라인을 가동했다. 12월 뜨거운 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히샬리송과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렸던 베르너였기에 기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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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의 공격진은 맨시티의 수비에 꽁꽁 묶였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세밀한 볼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번번이 맨시티가 쳐놓은 그물망에 걸렸다. 전반전에 단 한 개의 슈팅도 때려내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다르지 않았다. 후반 8분 존슨의 첫 번째 슈팅이 나오긴 했으나,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위협적인 장면 하나 만들어내지 못했고 후반 막바지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이제 토트넘 앞에 놓인 것은 리그뿐이다. 지난 시즌 8위에 머무르며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내지 못한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와 풋볼리그컵(EFL컵), FA컵을 앞두고 있었다. 지난해 8월 풀럼과의 EFL컵 첫 경기에서 패배해 일찌감치 짐을 싼 토트넘은 오늘 맨시티전 패배로 FA컵까지 탈락했다.

유일하게 남은 리그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토트넘이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현재 승점 40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있다. 선두 리버풀과 승점이 8점 차이가 난다. 또한,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올라가면 손흥민은 앞으로 리그 3경기를 더 결장하게 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아직 우승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모든 대회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2월 1일 브렌트포드와의 PL 2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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