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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이어 스쿠데토 핵심 멤버 또 한 명 떠난다...나폴리 회장이 직접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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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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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지난 시즌 나폴리 우승에 핵심 멤버였던 빅터 오시멘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오시멘이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혹은 프리미어리그(PL)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알렸다"며 그의 기자회견 발언을 전했다.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공격수다. 2016-17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경력 초반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시멘은 데뷔 첫 시즌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2017-18시즌에도 교체 멤버로만 간간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결국 빠르게 칼을 뽑아 들었다. 오시멘은 벨기에 스포르팅 샤를루아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당시 오시멘은 모든 대회 36경기에 나서 20골 4도움을 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후 LOSC 릴을 거쳐 2020-21시즌 나폴리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나폴리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오시멘은 185cm의 큰 키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고, 결정력이 좋아 팀이 해결사 능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최전방 공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수비 가담도 좋은 편이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26골 4도움을 올리며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팀의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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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이적설이 나왔다. 이미 팀의 우승을 함께 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떠났고,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시멘은 한 시즌 더 남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감독과의 불화설, 부상, 경고 누적 징계 등으로 다소 불안정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오시멘이 폭탄 발언을 터트렸다. 그는 지난 24일 미국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시즌이 끝나고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할지 이미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마음 속으로 결심했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어 "PL?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이 나의 PL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PL은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나폴리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내가 결심했던 결정을 내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에 대해 라우렌티스 회장은 "우리는 지난여름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재계약 협상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그가 레알, PSG 또는 PL 클럽에 합류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오시멘은 지난해 12월 재계약을 맺으며 나폴리와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바이아웃 금액까지 설정했다. 1억 2,000~1억 3,000만 유로(약 1,743~1,890억 원) 수준이다. 해당 금액을 지불하는 팀은 다음 시즌 오시멘을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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