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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이상인 “♥아내 임신 6개월에 결혼.. 장인 무서워 임신 사실 숨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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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이상인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은 우리 엄마한테 뭘 해드렸는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나눴다.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이상인은 “결혼한 해부터 열심히 생산해서 아들 셋이 있다. 집에서 액션 육아를 하고 있다. 예쁜 부인과 아들 셋을 두고 있다. 4년 전에 밀양으로 귀향을 했다. 육아 때문에. 밀양에서 농장 일도 하고 바쁘게 살고 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상인은 “(아내가) 결혼해 줬지, 아들 셋 낳아줬지. 시댁이 있는 시골 밀양으로 와줬다. 부모님 용돈도 알아서 챙겨주신다. 장모님도 육아 때문에 밀양에 와계신다. 저하고 장모님은 친구처럼 지낸다. 장모님이 좋아하는 음식도 안다. 친정에 뭘 하고 싶어도 눈치가 보일 수 있다. 처가댁에 필요한 것을 보고 제가 먼저 말한다. 건조기, 식기세척기까지 해드렸다. 그런 걸로 서로의 관계를 편하게 하는 것 같다”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인은 과거 46살까지 결혼을 못 해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아내와 장모님을 처음 만나게 됐다. 이 사람과 무조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바로 쫓아가서 장모님 계신 곳에서 따님과의 식사를 요청했다. 그래서 아내와 첫 식사를 하고 데이트를 했다. 만난 지 한 달 지나고 저하고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딸바보인 장인어른께서 과연 보내주실까 (싶더라). 장인어른과 식사를 했는데 첫인상이 마음에 드셨나 보더라. 만나보라고 하더라"라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반지를 사고 뮤지컬 무대에서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아내한테 울면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께서 결혼을 반대하셨다. 집에 가서 생각해 보니 46살이고 불안정한 연예인인 것이다. 며칠 뒤 아내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갔는데 아버지 친구분들이 사위 삼으라고 서포트해 주셨다. 이후 독대를 했고 허락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허락 전 첫째가 생긴 이상인. 그는 “장모님께 말씀드렸는데 배신감을 느끼셨다. 그래도 주도를 해주셨다. 첫째 임신 6개월 만에 결혼했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말씀드렸다”라고 고백했고 현재는 남부러울 것 없는 가정을 이루고 산다고 전했다.

/hylim@osen.co.kr

[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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