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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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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REVIEW]'황희찬 부재' 울버햄턴, 쿠냐-네투 골로 웃었다…WBA 2-0으로 꺾고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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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황소' 황희찬 없는 울버햄턴이 FA컵 16강에 도달했다.

울버햄턴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23-24 FA컵 32강전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의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언(이하 WBA)에 2-0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한 황희찬이 부재한 울버햄턴은 나머지 선수들로 꾸려 WBA를 상대했다. 조세 사 골키퍼를 시작으로 토티-크레이그 도슨-맥스 킬먼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허리에는 멧 도허티-토마스 도일-마리오 레미나-넬송 세메두가 배치됐다. 황희찬 빠진 공격은 마테우스 쿠냐-페드로 네투-장 리크너 벨레그라드가 나서 WBA 수비진을 상대했다.

10골로 울버햄턴 내 최다 득점자이자 리그 득점 부문 6위 황희찬의 부재중에도 울버햄턴은 끈끈하게 버티고 있다. 지난 6일 브렌트포드와의 64강전 원정 경기에서는 주앙 고메스가 일찌감치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도일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어진 재경기에서는 연장 승부를 벌여 3-2로 이겼다. 브라이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도 0-0으로 비기며 11위를 이어가고 있다.

WBA전에서도 세밀하게 경기를 이어간 울버햄턴이다. 특히 WBA는 역습으로 빠르게 전진했지만, 조세 사 골키퍼 앞에 슈팅이 막혔다. 수비로 버텨주니 공격 하나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13분 쿠냐가 중거리 슈팅으로 영점을 조절했다.

팽팽한 흐름은 38분에 깨졌다. 도허티의 후방 침투 패스를 받은 네투가 그대로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들어가 아크 중앙으로 방향을 전환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골대 오른쪽 하단으로 왼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기술과 타이밍 모든 것이 좋았던 슈팅이다.

후반 시작 후 울버햄턴은 한 골을 지키면서 추가골을 노리는 역습 중심의 전략으로 바꿨다. WBA는 강한 몸싸움을 시도하며 울버햄턴 수비를 공략하다 제드 윌리스가 경고받는 등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WBA는 22분 톰 페로우를 투입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고 울버햄턴은 한 번의 기회를 엿봤다. 25분 벨레가르드가 슈팅했지만, 골대와 인연을 맺지 못했고 그대로 아이트-누리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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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골은 울버햄턴이 넣었다. 33분 킬먼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수비를 속이고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후방에서 수비벽을 넘어온 볼을 놓치지 않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 들어가 그대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가 중단됐다. 분노한 WBA 팬들이 주먹질하며 싸우기 시작했고 이를 본 선수들이 가서 말렸다. 싸운 관중들을 향해 '자기 자리로 돌아가 앉으라'는 문구가 노출됐다고 양팀 선수들은 모두 선수 대기실로 돌아가 경기 감독관의 재개 승인 전까지 기다렸다. 일부 관중은 얼굴에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30분 넘게 중단됐던 경기는 선수들이 재입장, 몸을 풀고 양팀 감독이 심판진과 대화를 나눈 뒤 재개됐다. WBA가 대거 선수 교체를 하며 분위기를 바꾸는 시도했다. 쿠냐의 득점 후 중단, 중앙선에서 재개됐다.

몸이 식었다 다시 예열해야 하는 경기는 양팀 모두에게 쉽지 않았다. 특히 원정을 치르는 울버햄턴이 더 그랬다. WBA는 파상 공세를 취했고 계속 코너킥을 얻으며 만회골을 노렸다.

수비를 견고하게 하며 시간을 보낸 울버햄턴은 재경기의 위험 없이 경기를 끝내며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황희찬 없이 득점하는 법도 알아가는 울버햄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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