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아시안컵 우승 도전 손흥민에게 깊은 애정 베컴 "훌륭한 인품 갖춰, 특별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축구계의 신사'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미애미 구단주가 토트넘 홋스퍼와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했다.

베컴은 29일 서울 명동의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에 등장했다. 현역 시절 자신을 브랜드 앞세웠던 축구화 프레데터가 출시 30주년을 맞아 기념 전시회에 직접 등장해 마이크를 잡았다.

행사에는 베컴 외에도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제조했던 미드필더 김남일 전 성남FC 감독과, 최진철 전 17세 이하(U-17) 대표팀 감독, 중앙 수비수 유망주 고종현(매탄고), 배우 정혜인 씨가 참석해 대화를 나눴다.

종종 내한해 국내 팬들과 만났던 베컴이다. 현역 시절에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제주도에 훈련 캠프를 차린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었다. 당시 한국과 평가전에는 나서지 못했고 1-1 무승부를 지켜봤다. 2019년에도 서울을 찾아 아디다스 행사에 나섰다.

그는 "(한국과 평가전은) 부상 중이라 나서지 못했고 아쉬움이 있었다. 마이클 오언이 주전이었고 1-1 무승부로 기억한다. 한국은 항상 강했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특화한 축구화를 신고 뛴 기억을 되살린 베컴의 상징은 선굵은 패스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강하게 뿌려주는 패스는 일품이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택배 기사'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는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추측할 수는 있을 것 같다. 택배 기사라는 수식어가 마음에 든다"라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같은 아디다스 모델 손흥민에 대해서는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선수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사랑한다. 훌륭한 인품을 갖췄다. 경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즐겁다. 이야기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즐겁다. 그는 특별하다"라며 극호감을 표현했다.
마이애미 구단주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이애미를 열정을 갖고 창단했다. 리오넬 메시를 늘 영입하고 싶었고 지난해 왔다. 마이매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몇 년 동안은 함께 할 수 있다. 선수에서 구단주 위치가 바뀌기는 어렵다. 제가 뛰고 싶었지만, 구단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벤치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건 어렵다"라며 서서히 구단을 최고 수준의 팀으로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 선수에 대한 영입 여지도 남긴 베컴이다. 그는 "실력이 있는 선수를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말처럼 최고의 선수가 아닌 적당한, 적합한 선수를 찾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