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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올림픽] 김현겸, 남자 피겨 첫 금메달…프리서 역전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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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29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멋진 연기로 역전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피겨 선수가 역대 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겸은 이날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72.44점, 예술점수(PCS) 68.73점, 147.45점 최고점을 받아 역전 금메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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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멋진 연기로 역전 금메달을 따낸 김현겸이 경기를 마친 후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24.1.29 [사진=OIS/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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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7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69.28점으로 제이컵 샌체즈(76.38점·미국), 아담 하가라(75.06점·슬로바키아)에 이어 3위를 기록했었다.

김현겸은 이날 강릉 아레나를 가득 메운 안방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 속에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눈부신 연기에 팬들의 환호성이 쏟아졌고 벅찬 엔딩 연기 직후 인형 세례가 쏟아졌다.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한 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했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은 4회전(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와 트리플 악셀 등 실수 없이 완벽한 경기를 해냈다.

김현겸에 이어 얼음판에 선 하가라가 141.17점(TES 72.44점, PCS 68.73점) 총점 216.23점으로 2위로 밀려나면서 일단 은메달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쇼트 1위 미국 샌체즈가 123.60점, 6위에 그치며 김현겸에게 짜릿한 금메달이 돌아왔다.

2012년 동계청소년올림픽 이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유영이 2020 로잔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겸의 금메달은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한광고),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수리고),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이윤승(송곡고)에 이어 이번 대회 다섯 번째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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