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6위
김현겸, 한국 남자 피겨 최초 금메달 |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이 다섯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은 29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29점, 예술 점수(PCS) 70.16점, 합계 147.45점을 받아 총점 216.73점으로 우승했다.
그는 2위 아담 하가라(216.23점·슬로바키아)를 0.50점 차로 제치고 짜릿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시작한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딴 건 처음이다.
시니어 올림픽을 통틀어서도 처음이다. 여자 싱글에선 유영이 2020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우승했다.
김현겸은 쇼트트랙 남자 1,500m 주재희(한광고),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소재환(상지대관령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이채운(수리고),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듀얼 모굴 이윤승(송곡고)에 이어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 대표팀의 5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로 올라섰다.
이날 김현겸은 중압감을 이겨내고 빼어난 연기를 펼쳤다.
첫 연기 과제이자 고난도 점프 기술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비롯해 모든 연기 과제를 큰 실수 없이 해냈다.
그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차준환 형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피겨 여자 싱글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응원 펼치는 빙상 요정들 |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영동중)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라이벌' 시마다 마오(71.05점), 다카기 요(67.23점·이상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유성(평촌중)은 63.64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열린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선 캐나다의 안니카 뱅크-콜 사브 조가 최종 총점 113.63점을 받아 우승했다. 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 더블 예선에선 이채원(세현고)-이지훈(서울체고)조가 헝가리에 4-7로 패했다.
1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A조 5위로 밀려났다. 한국은 A조 2위 체코, 최하위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준준결승은 각 조 1, 2위 팀이 진출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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