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즐에서 휘청…메달 획득 실패
김지니-이나무, 아름다운 도전 |
(강릉=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조가 청소년올림픽 메달을 아깝게 놓쳤다.
두 선수는 30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40점, 예술점수(PCS) 38.42점, 합계 82.82점을 받아 리듬댄스 56.58점을 합한 최종 총점 139.40점으로 12개 팀 중 4위에 올랐다.
둘은 3위 애슐리 슬래터-애틀 온게이 페레스(영국·140.16점)조에 단 0.76점 차로 뒤져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155.35점을 기록한 앙브르 페리에-사뮈엘 블랑(프랑스), 은메달은 올리비아 일린-딜런 케인(미국·142.38점)이 차지했다.
프리댄스 프로그램 위대한 쇼맨(The Greatest Showman)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의 발랄한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두 선수는 원 풋 스텝시퀀스(레벨3)로 몸을 풀었다.
이후 은반 전체를 활용하는 다이아고널 스텝시퀀스를 선보였다. 여기서 이나무는 레벨1, 김지니는 레벨 2를 받았다.
김지니-이나무, 호흡 척척 |
연기는 순조로웠다. 둘은 남자 선수가 여자 선수를 휘감아 들어 올리는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레벨4)를 실수 없이 처리했고, 함께 점프 연기를 펼치는 코레오그래픽 어시스티드 점프(레벨1)까지 우아하게 펼쳤다.
두 선수는 서로를 잡고 도는 댄스 스핀(레벨4) 연기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서로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회전하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에서 실수가 나왔다.
이나무의 스텝이 살짝 엉키면서 휘청거렸고, 수행점수(GOE)가 1.14점 깎였다.
김지니-이나무, 호흡 척척 |
김지니-이나무 조는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코레오그래픽 캐릭터 스텝 시퀀스에 이어 이나무가 김지니를 들고 회전하는 로테이셔널 리프트(레벨4)를 실수 없이 연기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아깝게 시상대에 서지 못한 두 선수는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피겨 단체전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을 노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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