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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아틀레티코 역대급 먹튀', 바르사 임대 도중 날벼락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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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주앙 펠릭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비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화요일 펠릭스가 훈련을 소화하던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따라서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며, 회복에 따라 복귀 시기가 좌우될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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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바르셀로나가 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1억 2,720만 유로(약 1,821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펠릭스가 임대됐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을 겪은 칸셀루가 임대됐다. '주앙 듀오'가 완성된 순간.

펠릭스는 지난 2019년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면서 스페인 라리가에 입성했다. 당시 아틀레티코는 뤼카 에르난데스, 앙투안 그리즈만, 로드리까지 핵심 선수들을 매각한 금액을 고스란히 펠릭스에게 투자 빅딜을 성사시켰다.

아틀레티코는 유망주 최고의 영예라 일컫는 골든보이까지 거머쥔 펠릭스에 미래를 걸었다. 하지만 투자는 대실패였다.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합류 이후 부진에 시달렸다. 동료이자 경쟁자 루이스 수아레스, 마테우스 쿠냐, 앙헬 코레아 등에 밀려 주전 확보도 어려웠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첼시로 임대를 떠나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리그 16경기 동안 4골을 터뜨렸지만 이 정도에 만족할 사람은 없었다. 결국 펠릭스는 스탬포드 브릿지를 떠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로 돌아와야 했다.

펠릭스는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결국 임대가 성사됐다. 개막 이후 사비 감독에게 쏠쏠하게 활용되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부상으로 이탈했다. 포르투갈이 자랑했던 원더 키드가 좀처럼 내리막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 역시 실망스러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 탈락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우승 실패에 따른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시즌 종료 이후 사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심한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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