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공격 선봉에 나서는 손흥민.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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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듀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울버햄프턴)이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공격 선봉에 선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준결승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우승까지 딱 두 걸음만 남겨둔 클린스만 감독은 최정예를 투입했다. 공격엔 손흥민, 황희찬을 배치했다. 손흥민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손톱' 전술을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2선 공격엔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가 나선다.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과 박용우(알아인)가 책임진다.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포백 수비는 설영우-정승현-김영권(이상 울산)-김태환(전북)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 울산의 K리그1 2연패를 이끈 수비 라인이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 후반 추가 시간에 극적 동점골을 터뜨린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은 후반 조커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이기면 카타르-이란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난다. 요르단은 이변의 팀이다. E조 3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뒤 준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물론 객관적 전력에선 한국이 크게 앞선다. 한국은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 무패(3승3무)를 기록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3위로 요르단(87위)보다 64계단이나 높다. 경험의 차이도 확연하다. 요르단은 아시안컵 무대에서 4강에 오른 게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두 차례와 네 차례 경험했다.
도하(카타르)=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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