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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임신' 랄랄 "풍자, 내 임신 예견..신기 있는듯" 소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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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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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130만 유튜버 겸 방송인 랄랄이 임신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0일 '랄랄ralral' 채널에는 "아기 태몽 +풍자언니 예지몽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랄랄은 라이브 방송 중 시청자에게 "웨딩플래너로 취업하는게 아니라 정말 놀랍게도 남편이 있다. 누구냐고 하는데 운명인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얘기했던 신점 썰에서 얘기했던 10살 이상 차이나는 분과 결혼하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과거 랄랄은 신점을 보고 온 후 방송에서 "스물 아홉 될쯤에 남자가 하나 와. 근데 그게 10살 이상 차이 나. 저는 비혼주의잔에 결혼을 하고 사장님이 된대요 제가. 서른 두살인가?"라고 썰을 풀었던 바 있다. 그 신점이 현실이 된 것.

랄랄은 "우연일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임신 4개월 정도 됐다. 애기를 보여드리겠다. 배에서 점프를 하더라. 귀엽다. 배 안에서 미친듯이 움직여서"라고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섭외"라는 반응에 랄랄은 "여러분 섭외라뇨. 섭외 아니다. 정말이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태명은 제가 태몽을 꿨는데 조개 갑는 꿈이었다. 근데 조개를 갯벌에서 잡는데 저 멀리 사람들이 있고 조개를 못잡는거다. 내 앞에 조개가 엄청 많더라. 내가 손으로 펐다. 6개가 잡히더라. 그래서 사람들이 갑자기 달려와 ‘어디서 났어요?’라고 하더라. ‘여기 있었는데요?’라고 했는데 못 보더라. 앞에 조개가 있는데도 ‘어디요?’ 계속 이랬다. 나는 그냥 내 손에 있는데. 그러고 깼다. 그래서 내가 남자친구한테도 얘기하고 저는 임신 사실을 꽤 지나고 알았다. 꿈이 너무 생생해서 검색해봤다. 검색해봤는데 태몽이라고 나오더라. '뭐야' 하고 껐다. 재주많은 딸이 나온다고 하더라고"라고 처음 태몽을 꿨던 당시를 회상했다.

느낌이 쎄했다는 그는 "랄랄랜드 이사하고 의자 만들고 하는데 너무 피곤하더라. 너무 힘들고 그래서 어느정도 피곤할수있지 이러고 잤다. 사람이 15시간 이상 자면 원래 컨디션이 겁나 좋아지지 않냐. 근데 3일을 연속으로 자도 안 나아져. 그리고 생리를 안해. 그래서 '무슨 일이지?' 했는데 임신테스트기를 하자마자 선명하게 두줄 나오더라. 코로나도 15분 정도 있다 나오는데 말이 안되지 않냐. 그래서 산부인과로 달려갔다. 바로 자연임신이라고 하더라. ‘이게 애기집이에요. 애기는 아직 없어요’라고 하더라. 아기 집을 먼저 만들고 생긴다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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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은 "'이게 무슨일이지?' 하고 당장 엄마한테 달려갔다. 그때는 기쁘면서도 너무 벙졌다. 엄마 용돈이라고 하고 거기에 임신테스트기랑 초음파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이게 뭐야?’하더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엄마 나 임신했어’ 하니까 엄마가 엉엉 울더라. 나 진짜 엄마가 그렇게 엉엉 우는걸 태어나서 처음봤다. 엄마는 항상 내가 평범하게 살길 바랐다. 맨날 술먹고 팔다리 부러지고 남자친구 사귄다고 하지만 맨날 바꾸고 툭하면 헤어지고 내멋대로고 철도 없고 누군가 위해 희생하고 싶지 않다, 평생 이렇게 살거다, 비혼주의다 라고 하니까 엄마는 그게(임신이) 너무 고마웠는지 20분 동안 우셨던 것 같다.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고맙다, 장하다고 하더라. 고생했다고. 엄마는 또 땅콩 꿈을 꿨다더라. 조개는 여자고 땅콩은 남자라고 해서 태명은 ‘조땅이’다"라고 전했다.

풍자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랄랄은 "풍자언니한테 어제 얘기했다. 만나서 직접 얘기하고 싶었는데 언니가 시간이 안돼서 못 만났다. 근데 풍자언니가 진짜 신기가 있는게 뭐냐면 한달 전에 갑자기 연락 온거다. ‘얘 너 결혼하니?’라더라. '무슨 결혼이야' 했더니 꿈을 꿨는데, 제가 옛날에 랄토바이 할때 언니랑 합방했을때 언니한테 오토바이랑 헬멧을 줬다. 갖고싶다고 해서 줬는데, 내가 꿈에 나와서 그 헬멧을 다시 내가 들고 있더래"라고 말했다.

이어 "‘야 그거 내 거 아니야?’ 그랬더니 ‘내가 언니 준건데 다시 나 줘’라고 하더라. ‘줬다 뺏는게 어딨어 빨리 줘’ 이랬더니 ‘언니 나 이거 필요해’ 그러더래. ‘아니 그래도 사람이 줬다 뺏는게 어딨냐. 빨리 내놔’라고 했더니 그걸 배에다가 숨기더래. '뭐하는거냐'고 하니까 ‘언니 나 여기 보호해야돼. 진짜 필요해. 필요해서 달라고 하는거야. 다시 줘’라고 했다는 거다. 그때 언니한테 말하고 싶었는데 이런 얘기는 만나서 해야되니까 언니한텐 아니라고 했는데 (임신이) 맞았다. 진짜 깜짝 놀랐다. 언니가 (임신 소식을) 듣고 나서 나한테 그런 얘기 한게 아니었다. 아무렇지 않게 ‘다음에 만나서 술먹자’, ‘난 너 무슨 결혼하는줄 알았어, 이런 꿈을 꿔가지고’ 이런 얘기를 했다"며 "어제 통화하고 얘기하는데 다른 사람 임신 소식이나 그런걸 다 안다고 하더라. 언니가 많이 맞추고 그랬다고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랄랄은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출연 기사가 나온걸 확인하고는 "기사도 나왔냐.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미리 말씀 못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저는 이렇게 엄마가 됐다. 많응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랄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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