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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질 논란’ 이강인 빠진 PSG…레알 소시에다드에 UCL 16강 1차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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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캡틴’ 손흥민(31·토트넘)에게 주먹질해 ‘내분’을 일으킨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은 논란이 일자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 사건이 알려진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형들을 도와서 더 좋은 선수,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사과했다. 아시안컵 탈락 직후 소속팀으로 돌아간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무대 첫 경기에 복귀 시동을 걸었지만, 컨디션 저하로 인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세계일보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저녁 이강인 등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손흥민과 이강인.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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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빠진 PSG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UCL 16강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PSG는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8강행 가능성을 키웠다.

전날 손흥민과의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한국 축구를 어지럽게 만든 이강인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결장했다. 이날 PSG에선 음바페가 선제골 포문을 열었다. 후반 12분 우스만 뎀벨레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마르키뉴스가 헤더로 연결한 공을 받은 음바페는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PSG는 후반 25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 승리를 완성했다.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일본의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풀타임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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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경기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이강인이 장염 증세로 빠진 PSG가 2-0으로 승리하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AP뉴시스


PSG는 다음 달 6일 치르는 16강 2차전 원정길을 잘 넘기면 준결승까지 오른 2020∼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UCL 8강에 진출한다. 2019∼2020시즌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PSG는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에는 연달아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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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강인 SNS 캡처


한편 ‘괴물 수비수’ 김민재(27)가 뛴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라치오(이탈리아)에 발목이 잡혔다. 뮌헨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치오에 0-1로 석패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현재 2위에 머물고 있는 뮌헨은 지난 주말 선두 팀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승점 5차로 벌어진 데 이어 UCL에서도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첫 경기부터 3부리그 팀에 패배하며 조기 탈락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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