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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진서연이 남편과 클럽에서 맥주를 마시다 임신 사실을 알아챘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진서연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진서연은 "제가 완전 초스피드로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냐.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너무 낳고 싶었는데 아이가 안 생겨서 포기를 한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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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아이가 바로 생길 줄 알았지만, '그냥 둘이 재밌게 살자' 결심했던 결혼 6년 만에 아이를 가진 것.

"'독전' 촬영 끝내고 영화 바로 오픈하기 직전에 알았다"는 그는 "저희 남편이 클럽 가는 걸 좋아해서 '베를린에 대단한 클럽이 있다' 하길래 같이 클럽에 갔다"고 설명했다.

그때 진서연은 클럽에서 맥주를 한잔 마시자마자 속을 게워 냈고, '뭐지?' 싶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 기계에 두 줄이 나왔다고.

그는 "근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주일 동안 말을 안 했다. 그래서 두 번째로 검사를 했을 때 알렸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붐은 "태교 음악은 EDM으로 한 거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고, 진서연은 "지금도 뽀로로에게 반응하기 보다 EDM 음악에 반응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더욱 분위기를 띄웠다.

부부에게 아이란 스승 같은 존재.

진서연은 "우리가 아이를 낳지 않았으면 몰랐을 새로운 세상을 알게 해줬고, 물론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 그런데 그걸 충분히 감수할 만하게 한다. 놀라운 일"이라고 말해 아이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사진=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