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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 9시즌째인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은 늘 이적설을 달고 있지만, 북런던을 지키고 있다.
2015-16 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과 인연을 맺었고 리그 2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2016-17 시즌부터 14골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더니 2018-19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경험한다.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뽐냈다.
2021-22 시즌에는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대사건이었다.
올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찼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위고 요리스도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다. 새로운 선수가 많아진 상황에서 주장은 힘든 일이지만, 리그 21경기 12골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이어가고 있다.
우승컵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개인 자체로만 본다면 대단한 존재이자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가 붙어도 이상하지 않은 손흥민이다. 공격수의 천국인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하는 한국 선수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놀라운 일이다.
당장 18일 오전(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3-24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울버햄턴전(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독점 중계)에서 황희찬과 코리안 더비 출전으로도 관심 폭등이다.
매 시즌 종료 후 이적 시장이 열리면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 여러 명문 구단이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손흥민이다.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했다. 구단은 손흥민을 전설로 대우하며 재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두고 거부 짐 랫클리프가 지분 25%를 인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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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설 중 한 명인 드와이트 요크가 최근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앙 수비수 영입이 필요하지만, 당장 대상자의 이름을 거론하기는 그렇다.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공격수가 필요하고 손흥민과 같은 좋은 선수가 있다면 훌륭할 것이다"라며 영입생으로 꼽았다.
이유는 분명하다. 맨유의 처진 공격진에 윤활유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공격 어느 위치나 소화 가능한 능력자다. 요크는 "손흥민은 캐인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지만, 여전히 힘이 있고 많은 골을 넣는다. 이런 유형을 저를 매료시킬 것이다. 물론 맨유가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손흥민과 같은) 유형의 선수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 시장을 조용히 넘겼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등 여러 규제가 있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과정에 손흥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주장을 하면서 팀을 묶어가는 리더쉽도 뛰어남을 증명하고 있어 콩가루 소리를 듣고 있는 맨유에는 적격이라는 평가다.
현실은 어떨까. 매체는 '손흥민이 맨유를 가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의 벽을 넘어야 할 것이다. 아마도 엄청난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상상 이상의 이적료라 맨유가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라며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케인이 뮌헨으로 가는 복잡한 과정이 좋은 예다.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이는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나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는 히샤를리송의 동반 영입도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매디슨은 손흥민과 호흡이 매우 좋다. 그렇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시즌 틀을 짠 상황에서 선수를 내주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꼭 손흥민이 아니더라도 조슈아 지르크지(볼로냐), 벤자민 세스코(라이프치히) 등을 지켜보고 있는 맨유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확률이 그리 높지 않은 것에 따른 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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