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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죽었다더라"…김영옥, 가짜뉴스에 속아 오열한 김혜은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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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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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자신과 관련된 가짜뉴스를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후배 연기자 우현, 김해은, 박하나를 초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영옥은 김해은에게 감동하게 된 계기로 '유튜브 가짜 뉴스'를 꼽았다. 그는 "유튜브에 내가 죽었다는 가짜 뉴스가 떠돌았다. 그걸 본 해은이가 진짜인 줄 알고 펑펑 울었다더라"면서 "나를 생각해서 진심으로 울어주는 후배가 얼마나 있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해은은 "(선생님이 돌아가신 줄 알고) 우는 데 식사 대접 한번 못한 게 너무 한이더라. 그러고 드라마 '남남'에서 재회하게 됐다"라며 "선생님께 '저랑 무조건 식사해야 한다'고 계속 졸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옥은 "맞아. 그래서 같이 밥을 먹었지"라며 웃었다.

지난해 초 김영옥은 유튜브상에서 사망설이 퍼진 바 있다. 김영옥은 지난해 9월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꾸 나보고 죽었다고 하더라. 어떤 이는 한참을 울었다더라"라고 자신의 루머를 언급했다.

김영옥은 "그런 가짜 뉴스가 나오면 동창한테서도 연락이 온다. '너 죽었다는데 너 알아?'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나도 '죽었다는데 살아서 어쩌냐'라고 했다"라며 "살 날 얼마 안 남은 사람 가지고 그러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올해 나이 88세인 김영옥은 데뷔 67년 차 베테랑 연기자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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