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방송된 KBS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23회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시어머니 오수향(양혜진 분)과 임단웅(이창욱 분) 작가를 죽인 자가 배도은(하연주 분)이라고 확신하며 추악한 모습을 밝혀내겠다고 다짐한다.
지난 방송에서 이혜원을 만나기로 했던 임단웅 작가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혜원은 오수향과 임단웅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믿기지 않아 괴로워했고, 그런 그녀를 본 윤지창(장세현 분)은 오히려 이혜원에게 발끈하는 등 이들 부부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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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이혜원과 배도은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혜원은 배도은을 무섭게 쏘아붙이며 추악한 진실을 모두 밝혀내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이혜원은 배도은이 들고 있던 꽃다발을 내던진 뒤 밟아버리는 등 강한 반발심을 드러냈다.
배도은은 이철의 모친이자 YJ그룹 명예회장 김명애(정혜선 분)을 찾아가 도를 넘는 애교로 아부 떠는 모습을 보였다. "큰일 치르셨는데 기력 잃으시면 안돼요. 사향 녹용 최고의 재료로 지은 공진단이예요"라고 선물 공세를 펼쳤다. 이어 "저도 아이를 잃어봐서 어머니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이 아이는 꼭 건강하게 잘 낳겠다"고 환심을 샀다.
아들의 내연녀이지만 임신한 배도은의 태아를 걱정하며 자손에 대한 집착을 보여준 김명애는 "네가 다닌다는 병원 담당의가 누구냐. 이름이랑 약력 가져와라. 진단서랑 검사기록 빠지지 말고 다 가져와라"고 말했다.
김명애의 집에서 나온 배도은은 "담당 의사가 누구면 뭐하겠나. 이제 곧 이 아이는 당신 손주며느리 이혜원이 유산시킬 건데"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극본 김경희, 연출 김신일 최정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 이혜원과 배도은이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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