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원포인트' 감독 확정되나…축구협회 전력강화위 오늘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내달 21·26일 태국과 월드컵 2차예선 2연전

임시사령탑 후보로 박항서·황선홍 등 거론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다음달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서 지휘봉을 잡을 사령탑을 이르면 오늘 발표한다. 임시 사령탑으로 가닥이 잡혔다.

협회는 27일 오후 2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전력강화위)를 개최한다.

지난 16일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을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단 3월 A매치 일정만 원포인트로 지휘할 임시 사령탑이 될 전망이다.

협회는 전력강화위를 재편하면서 마이클 뮐러(독일) 위원장의 후임으로 정해성 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 이상기 QMIT 대표, 이영진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새로운 전력강화위을 구성했다.

지난 21일 1차 회의에서 이들은 3월에 예정된 태국과 2연전에서 외국인이 아닌 국내 감독으로 정식 사령탑을 뽑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24일 2차 회의에서 방향을 바꿨다. 충분한 검증과 평가 과정을 거치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인식해 일단 3월 일정은 임시 감독에게 맡기는 쪽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꼼꼼한 검증 절차를 거쳐 6월 A매치부터 팀을 이끌 정식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3차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미디어 브리핑이 없었던 2차 회의와 달리 당일 발표가 가능할 경우, 브리핑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날 저녁 무렵 임시 감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로는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황 감독이 4월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어 박 감독 쪽이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

K리그1 2연패를 이끈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도 당초 유력 후보군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홍 감독은 전날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정말 힘들었다.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언론에 이름이 나와 힘들었다. 아는 것도 없었고, 어려웠던 시간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성명문을 통해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그들을 지켜내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회에 날을 세웠다.

이어 "K리그는 더 이상 협회의 결정대로만 따라야 하는 전유물이 아니며 팬들과 선수, 구단, 감독 모두가 만들어 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리그 현역 감독의 선임 논의 자체를 무효화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위해 어떠한 단체 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은 2차예선 C조에서 2승(승점 6)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태국이 1승1패(승점 3)로 2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