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캡틴’ 손흥민, 오일머니는 NO!…토트넘과 재계약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과거 인터뷰에서 “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이다.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오며 또 다시 나온 사우디 리그 이적 제안을 거절하는 모양새다.

영국 언론 풋볼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손흥민이 이미 재계약과 관련해 비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했고, 조만간 공식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계일보

손흥민.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언론을 통해 사우디 진출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에 대한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난 2021년 7월 팀 내 최고 대우 수준으로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내년 6월까지. 이번 2023∼2024시즌부터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며 진정한 ‘리빙 레전드’로 거듭났다.

지난해부터 손흥민의 사우디 리그 진출 가능성은 꾸준히 현지 언론 등을 통해 언급됐다. 사우디 리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영입해 왔다. 아시아 최고 슈퍼스타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떠난 이후 주득점원으로 떠올랐다. 주장 완장도 찼다.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세계일보

손흥민. A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우디 진출 소문에 대해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저한테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고, 축구에 대한 자부심,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중요하다”고 단호히 입장을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사우디의 알이티하드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동시에 영입하길 원한다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발롱도르’ 출신 벤제마와 함께 이들로 공격진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손흥민과 살라는 2021~2022시즌 나란히 23골을 터뜨리며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