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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단이 다시 부상으로 신음하는 가운데 팀의 골잡이 히샤를리송 또한 다쳤디는 의혹이 제기됐다. 손흥민 원톱 복귀까지 점치는 언론이 나왔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공개한 훈련 영상에 히샤를리송이 훈련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며 해당 의혹을 짚었다.
토트넘이 같은 날 공개한 훈련 영상을 보면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등 주요 선수들은 실내 훈련을 진행한 후 모두 축구화를 신고 야외 훈련을 한다. 그러나 히샤를리송은 보이질 않는다. 실내에서는 체력이나 몸풀기 운동을 주로 하고 실외에선 공을 직접 차며 전술적 훈련이나 움직임 훈련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히샤를리송이 공을 만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가 부상을 입었다는 충분한 근거가 되는 셈이다.
매체는 "야외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한 장면에서 히샤를리송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또 다른 토트넘 선수가 부상을 입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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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은 최근 좋은 활약과 득점으로 토트넘에 승리를 안겨다주는 공신이 되고 있다. 이적 첫 시즌인 지난 시즌 부진에 이어 올 시즌 초엔 심리상담을 호소할 정도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지만 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시즌 반환점을 돌 때는 주요 득점포 중 하나로 거듭났다.
최근 10경기서 6골을 집어넣으며 여러 차례 팀에 승점을 선물한 히샤를리송이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서 전력투구가 필요한 토트넘 입장에서도 난처해지게 된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위다. 4위 애스턴 빌라보다 승점 5가 낮은 상황이다. 'TBR 풋볼'은 "히샤를리송이 부상을 입었다면 다가오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서는 손흥민이 다시 중앙 공격수로 설 가능성이 높다"며 '손톱' 전술이 재가동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토트넘은 주전 측면 수비수인 데스티니 우도기(레프트백), 페드로 포로(라이트백)를 모두 부상으로 잃었다. 영국의 언론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로와 우도기는 현재 팀 훈련에 복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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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반월판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손흥민 백업 윙어 마노르 솔로몬 또한 아직 완전히 복귀하지 못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솔로몬 또한 훈련에 완전히 복귀하지 못했다"며 "그는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상을 느꼈다. 이달 초 다시 가벼운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알피 화이트먼이 동반 부상이다. 왼쪽 측면 윙어 및 풀백이 모두 가능한 라이언 세세뇽도 장기 부상 중이다. 기존 부상 선수들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셈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선수들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올시즌 전반기 센터백 줄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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