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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유니크 멤버 성주가 결혼과 출산 사실을 공개했다. 의혹에 휩싸인지 10여일 만에 직접 입장을 밝히며 팬들에게 사과했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의 행보를 약속했다.

성주는 2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 뒤늦게 비밀 결혼, 출산설에 대해 인정하는 입장을 직접 공개했다.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다”라고 밝힌 것.

성주는 최근 비밀 결혼⋅출산설이 제기돼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은 바 있다. 결혼과 출산이 잘못은 아니지만, 팬덤의 영향을 크게 받는 아이돌 그룹으로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결혼과 출산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었기에 궁금증이 더 커지기도 했었다.


비밀 결혼⋅출산설은 팬들과의 소통 방송에서 불거졌다. 대만 매체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성주는 지난 달 17일 개인 SNS를 통해서 팬들과 라이브 소통을 진행했다. 그러던 중 멤버 문한이 보낸 생일 축하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문한은 성주의 생일을 축하하며 노래를 불러줬고, 이후 “네 아들은 지금 안 자고 있냐. 이리 와라 삼촌이 안아주겠다”라고 말했다. 성주는 표정이 굳어지며 급하게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해당 영상이 퍼져나가며 결혼⋅출산설이 제기된 것. 앞서 지난 2018년에도 성주의 영상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아이 장난감과 식기류 등이 포착돼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었다.

각종 추측이 이어지면서 성주 측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었다. 그리고 10여일 만에 결국 성주가 직접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을 인정한 것.

성주는 먼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한 점과 솔직하게 제 자신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라면서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성주는 “저를 늘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분들께 빨리 소식을 전달해드리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말씀드리지 못했다. 늦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빠이자 남편’이란 표현으로 결혼과 출산 사실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한 것. 성주가 직접 입장을 밝힌 만큼 그의 행복을 응원하는 팬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성주는 지난 2014년 한중 합작그룹 유니크의 리더이자 보컬로 데뷔했다. 유니크는 솔로 활동 중인 우즈(조승연)가 속한 그룹. 성주는 유니크 활동 뿐만 아니라 ‘미치겠다, 너 땜에!’, ‘명불허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내 뒤에 테리우스’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