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점 기록…3년 연속 주니어대회 2위
"2026 동계 올림픽 목표로 최선 다할 것"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신지아가 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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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문대현 기자 = 최근 대만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신지아(15·세화여고)가 금메달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신지아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회 가기 전부터 자신감이 있었다. 내 자신을 믿고 스케이트를 타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신지아는 지난 1일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 73.48점, 프리스케이팅 138.95점을 받아 총점 212.43점을 기록했다.
신지아는 쇼트와 프리 모두 개인 최고점을 찍었으나 일본의 시마다 마오(218.36점)를 넘지 못하고 2위를 차지했다.
신지아는 2023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와 2022-23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23-2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년 연속 2위를 차지하는 등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신지아는 "스스로 긴장을 했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쇼트, 프리 모두 개인 최고점을 받아서 기쁘다. 특히 쇼트에서는 1위를 기록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노력해서 다음에는 보다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지아는 다음 시즌 계획에 대해 "좀 더 성숙하게 작품을 표현하고 싶다. 스트로킹(빙판 활주)과 점프 스핀 모두 변화를 주고 싶다"며 "고난도 기술의 경우 성공 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만 그만큼 부상 위험이 있어 코치님과 의논을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신지아는 2024-25시즌까지 주니어 대회에 나서며,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이미 국내 무대에선 시니어부에 출전해 우승하고 있다.
신지아는 "동계올림픽이 멀지 않았다. 요소 하나하나에 신경 쓰면서 경기력을 더 점검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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