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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매체, 뮌헨 UCL서 김민재 대신 다이어 선발 예상…"A팀 훈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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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민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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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민재가 라치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각) 오전 5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라치오와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15일 열린 1차전 라치오 원정에서 뮌헨은 0-1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역전을 통해 8강행을 확정하고자 한다.

이 가운데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낮게 바라봤다. 매체는 "김민재는 마지막 훈련에서 A팀과 훈련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 중앙 수비수로는 마티이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 '키커' 또한 "현대 김민재는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며 더리흐트와 함께 다이어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뮌헨은 지난 1차전서 다요트 우파메카노가 퇴장을 당해 기용할 수 있는 수비수 폭이 넓지 않다. 김민재를 비롯해 더리흐트, 다이어까지 셋 뿐이다.

김민재의 선발 여부는 경기 직전까지 지켜봐야 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제외하면 줄곧 선발로 나서며 팀의 후방을 지켰다. 지난해 여름 팀 합류 후 계속해서 출전을 강행하며 '혹사'에 대한 걱정도 뒤따르기도 했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의 활약만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부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시즌 평점 7.2로 팀 내 여섯 번째로 높다.

더욱이 직전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도움을 작성하기도 했다.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정확한 패스로 자말 무시알라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이어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영입됐다. 당시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뮌헨은 수비 보강을 원했고, 해리 케인의 강력한 추천으로 입지를 잃은 다이어를 품게 됐다.

뮌헨 합류 후 다이어는 빠르게 출전 기회를 잡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리전부터 프라이부르크전까지 7경기에서 5경기 선발로 나섰다. 이 기간 동안 뮌헨은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다이어에게 합격점을 줄 수는 없다.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보완할 부분이 많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더리흐트가 나왔다. 통상적으로 선발로 뛰는 선수들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는 최근 더리흐트와 자주 합을 맞춘 다이어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주장한 것. 실제로 다이어는 김민재가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했던 1월 동안 더리흐트와 3경기 연속 수비를 책임진 바 있다.

다만, 독일 매체를 제외한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후스코어드', UEFA 공식 홈페이지는 김민재가 라치오전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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