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사진|Vanity Fa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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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비저너리로 선정됐다.
이 부회장은 미국 연예 매거진 ‘베니티 페어’ 특별판 ‘2024 할리우드 이슈(2024 Hollywood Issue)’에 이름을 올렸다.
베니티 페어는 1995년부터 할리우드 배우, 감독 등 매년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뽑아 이들을 조명하는 연례 특집호 ‘할리우드 이슈’를 발간하고 있다. 발간 30주년을 맞는 이번 특집호는 할리우드의 미래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끄는 인물들을 선정했다.
이 부회장은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도나 랭글리, 미국 대형 미디어 그룹 와서맨 회장 케이시 와서맨 등 업계 기업가를 비롯해 전 바하마 대사이자 넷플릭스 CEO 테드 서랜도스 배우자로 유명한 프로듀서 니콜 애반트,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위원장 프란 드레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자 배우 제인 폰다 등과 이름을 올렸다.
베니티 페어는 이 부회장을 ‘대모(godmother)’라 칭하며 “‘기생충’부터 ‘설국열차’까지 할리우드를 강타한 한류의 비밀 병기로, 더 풍요롭고 다양한 세상을 위해 문화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이 부회장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 오른 셀린 송 감독의 아름다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한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관문화훈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필러상 등을 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인 중 최초로 미국 대중문화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뽑은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된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가 전 세계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을 선정하는 ‘버라이어티 500’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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