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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스포타임]승부사 기질 뽐낸 케인의 멀티골, 뮌헨과 투헬 구하며 UCL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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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김민수 영상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에 2019-20 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유럽 정상 복귀를 노립니다. 6일 오전 이탈리아 라치오와 2023-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이 열렸습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출전하지 않았지만, 뮌헨은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UCL 8강에 진출했습니다. 경기 소식 이성필 기자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오늘 뮌헨이 라치오에 완승을 거뒀죠.

"네. 뮌헨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는데요. 1차전 원정에서 다요 우파메카노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퇴장당했고 치로 임모빌레에게 실점, 0-1로 졌습니다. 하지만, 2차전에서 완벽하게 뒤집었는데요. 합계 3-1로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역시 뮌헨은 위기에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고요. 라치오는 슈팅 4개가 전부였습니다. 원정의 불리함을 수비로 극복하려 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기 때문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케인이 멀티골을 터뜨렸어요.

"케인은 넣어야 할 때 확실하게 넣었는데요. 첫 번째 골은 전반 38분에 터졌습니다. 게레이루의 오른발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는데요. 라치오가 수비를 페널티 박스 안에 5~6명을 넣으면서 촘촘하게 공간을 유지하려 애썼지만, 결국 패스로 풀어낸 뒤에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뒤이어 뮐러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21분 사네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것이 절묘하게 케인 앞으로 떨어졌습니다. 케인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역시 해결사 본능을 발휘했습니다."

-김민재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휴식을 준 것이다,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건가요.

"김민재는 카타르 아시안컵 복귀 이후에도 혹사 당하고 있었습니다. 풀타임 경기가 많았고요, 그래서 휴식이 필요했는데 (이 경기를 쉰 것이) 적절했다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다만, 경기의 중요성이 있었기 때문에 뛰면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 반대로 올 시즌 끝나고 결별하기로 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승부수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경기에 졌다면 즉시 경질이 가능했기 때문에 어쨌든 투헬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고요. 뮌헨 전체 일정을 보면 리그 10경기가 남았고 UCL 8강에도 올랐습니다. 더 높은 무대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김민재가 한 경기 정도는 쉬는 것도 나쁠 건 아니었다, 왜냐하면 월드 클래스라는 기량 자체는 누구도 의심하고 있지 않아 그렇습니다. 다이어에게 밀렸다는 평가는 다소 섣부른 판단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MVP는 누구일까요.

"역시 케인은 무서웠습니다. 공격수의 킬러 본능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위기에서 결정력으로 승부사 기질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 한 줄 평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한 줄 평, 뮌헨이 뮌헨 했다. 뮌헨은 역시 위기에서 강하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했고요. 4시즌 만에 우승을 위한 여정을 스스로 이어가는 능력도 보여줬습니다."

-내일도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준비되어 있죠.

"네. 7일 오전 5시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FC 코펜하겐,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프치히의 16강 2차전이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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