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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U-22 군필인데 심지어 잘 막는다...신송훈 "대표팀 욕심? 팀이 먼저 이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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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대표팀 욕심도 나지만 일단 팀이 먼저 이겼으면 좋겠어요."

충남아산과 부천FC1995는 9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관중 수는 10,022명이었다.

신송훈 선방이 돋보였다. 신송훈은 금호고 출신 골키퍼로 광주FC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일찍이 김천 상무에 입단했고 23세 이하 대표팀(U-23)에 소집돼 활약했다. 키(180cm)는 작지만 판단 능력이 좋고 위치선정이 훌륭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천 제대 후 광주가 아닌 충남아산으로 향했다. 박주원, 문현호를 내보낸 충남아산은 22세 이하(U-22) 자원이자 군필 골키퍼인 신송훈을 얻었다.

지난 수원 삼성전 교체 출전을 통해 충남아산 데뷔전을 치른 신송훈은 이날은 선발 출전했다. 부천의 맹공을 잘 막아냈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닐손주니어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신송훈이 잡아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최병찬 슈팅은 신송훈이 선방했다. 세컨드볼을 서명관이 슈팅으로 보냈는데 옆그물에 맞았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루페타 슈팅을 막았는데 세컨드볼을 못 막으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주닝요 골이 나오고 최병찬이 퇴장을 당해 충남아산에 유리한 흐름이 됐다. 부천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계속 슈팅을 날렸는데 신송훈이 잘 막았다. 후반 39분 황재환 슈팅도 몸을 날려 처냈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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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송훈은 앞서 언급했듯 U-22 군필 골키퍼이고 연령별 대표팀에도 뽑히는 선수라 충남아산에 귀중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신송훈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홈에서 하는 첫 경기였는데 팬들도 많이 오셨다. 이기길 바랬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경기 후 첫 경기보다는 이번 경기에서 하고자 하는 게 나왔다고 하셨다.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셨는데 다음 경기에선 꼭 이기자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신송훈은 또 "수비수들이 잘 협력해서 최소한 할 수 있는 부분만 했다"고 하면서 선방에 관련해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늘 한결같이 한다. 내가 우선이 아니라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 내 활약에 대해선 크게 생각하지 않고 팀이 빨리 이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U-22 군필 골키퍼인 건 신송훈에게 엄청난 강점이다. 신송훈은 "감독님이 일단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 뛰고 있다고 당연히 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 좋은 골키퍼가 많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항상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비교적 작은 키에 대해선 "미리 예측하고 판단한다. 키가 작다고 공중볼이 약하지 않다. 공중볼을 자신 있게 막고 다른 부분들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림픽 대표팀 승선도 욕심이 날 만하다. 신송훈은 "대표팀은 항상 선수들이 꿈꾸는 곳이다. 항상 욕심은 있으나 아까도 말했지만 팀이 일단 우선이다. 대표팀보다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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