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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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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생일파티 취소→ACL 시청... 포체티노, 경질 피하고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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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위기감을 느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지난 브렌트포드전 2-2 무승부 이후 와이프의 생일 파티 식사를 취소하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 시청을 선호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지난 3일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리그에서 많은 승점을 잃으며 상위권 경쟁에서 일찌감치 이탈한 첼시지만, 브렌트포드는 반드시 승리를 거머쥐었어야 하는 상대다. 수많은 찬스를 놓치며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브렌트포드전 무승부는 패배나 다름없다. 나는 아내와의 저녁 식사도 취소했다.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집에 있고 싶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경기 결과에 기분이 좋지 않았던 포체티노 감독은 와이프와의 식사까지 취소했다.

이어 그는 "지난 며칠 동안 모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뿐 아니라 ACL까지 보고 있다. 다양한 경기를 본다"라고 덧붙였다. 팀 전력 보강을 위해 폭넓게 많은 경기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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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설에 위기감을 느낀 모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부진을 끊기 위해 런던으로 왔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또한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포체티노 감독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과 다를 바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PL) 11위에 머물러 있고,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패해 우승 트로피도 눈앞에서 놓쳤다. 이제 남은 것은 잉글랜드 FA컵 뿐이다.

계속된 성적 부진에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달 26일 EFL컵 결승전에서 수많은 찬스를 놓쳐 패배했을 때 불붙었다. 포체티노 감독을 위한 거액의 이적 자금에도 소용없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포체티노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두고 팬들에게 좋은 감정을 주는 것이 나의 일이다. 상황이 좋지 않은 지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자신을 향해 제기된 숱한 경질설도 의식하고 있었다.

한편, 첼시는 돌아오는 12일 안방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PL 28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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