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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배우 메간 혹스가 체면을 구겼다.

2024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Razzie Award) 결과가 9일(현지시간) 오전에 나온 가운데 배우 메간 폭스(Megan Fox)가 10년 만에 두 개의 골든 라즈베리 상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폭스는 액션 영화 '조니 & 클라이드'로 최악의 여배우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익스펜더블4'를 통해서는 최악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조니 & 클라이드'에서 그녀는 강도로부터 자신의 사업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적인 조치를 취하는 카지노 주인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로튼 토마토에서 0% 지지율을 기록할 정도로 비평가들로부터 매우 좋지 않은 반응을 얻었다. '익스펜더블4'에서는 지나 역으로 새롭게 합류, 기대를 모았지만 최악의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편 폭스는 지난 2015년 이 시상식에서 영화 '닌자터틀 : 어둠의 히어로'로 최악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바다.


그런가 하면 올해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A. A. 밀른의 고전 캐릭터를 호러로 재해석한 영국 슬래셔 영화 '곰돌이 푸: 블러드 앤 허니'가 주도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초에 개봉했고 현재 로튼 토마토에서 3%의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비평가들의 경멸을 받았다.

그 신랄한 반응은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반영되었으며, 여기서 최악의 영화를 포함해 무려 5개의 상을 수상했다.

골든 라즈베리는 오스카상과 정반대로 매년 '최악'으로 간주되는 연기자와 영화에 수여된다. 최악의 영화 '실패'를 기리는 것.

올해에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익스펜더블 4'가 7개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바이어 '엑소시스트 : 믿는 자'가 5개 부문, '곰돌이 푸 : 피와 꿀'이 각각 5개 부문을, '샤잠! 신들의 분노',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가 4개 부문을 차지했다. '메가로돈 2'는 3개 부문을 장식했다.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UCLA 영화 졸업생이자 영화 산업 종사자인 존. J. B.. 윌슨(John J. B. Wilson)과 모 머피(Mo Murphy)가 1981년에 공동 창립했다.

후보 지명은 회원들에게 투표용지가 발행되기 전 선별된 위원회에 의해 결정된다. 연회비 40 달러 또는 평생회원을 지불하면 누구나 골든 라즈베리의 투표 회원이 될 수 있다.

지난해 12세 배우 라이언 키에라 암스트롱을 최악의 여배우로 지명한 것에 대한 반발이 있은 후, 골든 라즈베리는 그녀의 후보를 철회하고 18세 미만의 개인은 더 이상 후보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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