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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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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맞대결 현실이 된다…상남자 감독 "나는 피할 생각이 없다" 전폭지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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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기왕이면 인천에서 했으면 좋겠어요"

'상남자' 이숭용(53) SSG 감독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 올해는 정말 '꿈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현재 KBO 리그 최고의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복귀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면서 국내 무대로 전격 복귀했다. 지난달 한화에 합류한 류현진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지금은 시범경기에 등판하면서 경기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류현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컨디션을 끌어 올린 상태. 올 시즌 KBO 리그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활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류현진의 복귀로 자연스럽게 'KK' 김광현(36)과의 맞대결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한국야구 최고의 좌완투수로 자웅을 겨뤘던 두 선수는 KBO 리그를 정복하고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를 다녀온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SSG와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하면서 국내 무대로 돌아왔고 컴백을 하자마자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데 아직까지 두 선수가 맞대결한 전적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놀라울 따름이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2011년 시범경기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있지만 공식 경기에서는 단 한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과연 올해는 어떨까. 류현진은 '하늘의 뜻'에 맡기기로 했다. "내가 김광현과 붙고 싶다고 붙는 것이 아니고 하늘의 뜻이 있어야 할 것 같다. 비가 올 수도 있고, 감독님들끼리 대결을 붙이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선수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라는 것이 류현진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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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팀 감독들에 달린 문제일지도 모른다. 일단 이숭용 감독은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우선 그는 류현진의 복귀를 반겼다. "류현진은 좋은 선수이니까 잘 던질 것이다"라는 이숭용 감독은 "확실히 류현진이 오면서 KBO 리그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매우 좋은 현상인 것 같다"라고 류현진의 복귀로 KBO 리그 흥행이 불을 붙는 것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숭용 감독은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나는 성격상 피하지 않는다. 피할 이유도 없다"라면서 "그리고 기왕이면 인천에서 했으면 좋겠다. 우리 팀이 작년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그 이상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오히려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들의 맞대결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시기는 언제일까. 한화와 SSG는 오는 26~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 2연전의 바로 다음에 위치한 매치업이다. 그런데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선수들이라 선발로테이션 순서상 이들의 맞대결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양팀의 맞대결은 오는 4월 30일에도 열린다. 장소는 대전이다. 이숭용 감독의 바람대로 인천에서 맞대결이 성사되려면 최소 5월 24일까지는 기다려야 한다.

류현진과 김광현도 어느덧 30대 후반에 접어든 베테랑 투수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맞대결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은 여전히 많다. 올해는 정말 '꿈의 맞대결'이 현실로 이뤄질까. 양팀의 맞대결에 맞춰 선발로테이션의 순서만 맞는다면 '역대급 빅매치'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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