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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코인 사기' 또 증인 불출석…MC몽 "공황장애"→"직접 관련 無"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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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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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MC몽이 코인 상장 뒷돈 사기 관련 재판에 증인 출석을 하지 않은 가운데, 자신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입을 열었다.

MC몽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강종현, 코인 발행사 관계자 송모씨 등 총 4명이 연루된 가상화폐 상장 비리를 밝힐 수 있는 핵심 증인으로 지목돼왔다. 안성현과 강종현 사이에 오간 자금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를 밝혀낼 핵심 증인으로 알려진 것.

앞서 검찰은 안성현이 MC몽이 사내이사로 몸 담고 있던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강종현으로부터 200억 원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대가로 지분 5%를 취득하기로 했으며, 이에 대한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20억 원을 받아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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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도 5%의 지분을 약속받았지만, 미화 7만 달러를 해외로 반출하다 세관에 적발된 리스크로 투자는 무산됐다고. 그러나 강종현은 안성현이 20억 원을 반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처럼 안성현과 강종현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 속, MC몽은 관련 재판에 수차례 증인 출석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26일, 올해 1월 17일, 2월 25일까지 총 세차례에 걸쳐 증인소환장을 송달받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이어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의 심리로 진행된 코인 상장 청탁 의혹 관련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 요구를 받았음에도 불참했다. 대신 영상 증인신문으로 대체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는 공황장애 및 법정에 대한 트라우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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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MC몽 소속사 밀리언마켓이 입을 열었다. "MC몽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증인으로서 출석 요구를 받았다"면서도 "그러나 이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는 것.

그러면서 "이와 별개로 해당 사건과 관련해 MC몽에 대한 억측은 자제를 부탁드린다.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 및 허위사실 유포, 재생산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에 따르면 MC몽이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았고, 앞서 알려진대로 불참한 것도 맞으나 애초에 이 사건과 MC몽은 직접적 관련이 없다고. 그러면서 억측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대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원헌드레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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