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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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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경기는 못 본다” 우리카드 최종전 차마 못 보겠다는 토미 감독[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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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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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의정부=정다워 기자]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카드 마지막 경기 결과를 차분하게 기다린다.

토미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21) 완승했다.

최종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71점을 확보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아직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우리카드(69점)에 2점 앞선다.

이제 공은 우리카드로 향했다. 우리카드는 16일 대전에서 삼성화재와 최종전을 치른다.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이기면 대한항공은 자동으로 2위가 된다. 무조건 패배하기를 바라야 한다. 삼성화재의 분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

경기 후 토미 감독은 “이제 36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세트도 잘해냈다. 코트 안의 조직력이 너무 좋았다. 선수들에게도 자율을 주는 선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이라고 주문했는데 잘했다”라며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할 수 있는 것을 다한 토미 감독은 “어느 정도의 확률인지는 말할 수 없다. 잘하는 팀이 이기지 않겠나”라며 “삼성화재가 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요스바니도 자기가 뭘 해야 할지 알 것”이라며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 경기는 못 볼 것 같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정규리그를 마감하고 봄배구 준비에 돌입하는 토미 감독은 “다들 피곤할 것이다. 원래 스포츠에서는 달고 사는 문제다. 이겨내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 조금은 쉬어야 한다. 토요일 경기 결과를 보고 계획을 세우겠다. 만약 플레이오프에 가게 되면 부상을 더 걱정해야 한다. 철저하게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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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3세트 중반 크게 앞서고도 역전을 허용해 완패한 KB손해보험의 김학민 감독대행은 “한선수 서브에 실점한 적이 많다.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당황했다. 대한항공은 경험이 많고 개인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가 위기 상황 극복을 잘 못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7일 한국전력과 홈에서 최종전을 치르는 김 대행은 “이틀밖에 시간이 없다. 최대한 회복하는 데 신경쓰고 준비 열심히 해서 의정부에서는 좋은 경기력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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