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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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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대한항공 역전 우승 ‘불씨’ 살렸다... 정규 리그 최종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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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최종전 패배시 대한항공 우승

조선일보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선수들이 14일 KB손해보험전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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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이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살려놨다. 대한항공은 14일 의정부 원정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0(25-23 25-13 25-21)로 꺾었다. 23승 13패(승점 71)로 정규 리그를 마쳤다. 임동혁(25)이 양 팀 최다 19점으로 승리 선봉장에 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3년간 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통합 우승을 일군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 시즌엔 우리카드와 우승 경쟁을 벌여 한때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지난 6일 맞대결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며 우승 가능성이 낮아졌다. 하지만 이후 2경기를 모두 이기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정규 리그 우승 향방은 이제 우리카드 손에 달렸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보다 1경기 덜 치른 채로 승점 69(23승 12패)를 기록 중이다. 16일 대전 원정에서 벌이는 삼성화재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한다.

세트스코어 3대0 혹은 3대1로 이기면 승점 3을 얻어 승점 72로 대한항공에 앞선다. 풀세트 접전을 벌여 3대2로 승리할 경우 승점 2를 추가해 대한항공과 동률이 되지만, 시즌 24승째를 올려 승수에서 대한항공보다 우위다. V리그에선 승점-승리 수-세트 득실률 등 순서로 순위를 정한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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