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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한소희스럽다..사실은 인정, 루머는 해명, 잘못엔 질타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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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배우 한소희가 20일 오전 해외 일정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배우 한소희가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01.20 /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사실은 인정하고, 루머는 바로 잡고, 잘못엔 질타를 부탁했다. “한소희 답다”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정면 돌파를 선택, 데뷔 후 첫 열애를 시작했다.

한소희가 데뷔 후 첫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15일 배우 류준열과 열애설에 휩싸인 지 이틀 만이다.

한소희의 공개 열애는 데뷔 후 처음이다. 하지만 데뷔 후 첫 공개 열애가 쉬운 건 아니었다. 하와이 호텔 목격담에서 시작된 열애설에 한소희 측도, 류준열 측도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때 류준열의 전 여자친구 혜리가 “재밌네”라고 남긴 글이 확대 해석되면서 환승연애 의혹을 낳았고, 한소희가 “제 인생에 환승은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반응하면서 불을 키웠다.

다음날인 16일, 한소희는 모든 타임 라인을 공개하며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다. 한소희에 따르면 류준열과 마음을 주고 받았던 당시는 2024년의 시작이었고, 류준열과 혜리가 2023년 초에 이별을 하고 결별 기사가 11월에 나왔다고 들어 이 사실을 토대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 사진전에 간 이유는 포토그래퍼 친구를 통해 전시 관람 목적과 작품 동반 출연 소식을 듣게 되어 인사차 들린 것이었다.

또한 한소희는 혜리를 저격하는 듯한 해석을 낳은 SNS 글에도 사과했다. 한소희는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됐는데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이 점은 그 분께도 사과 드릴 것이며 보이는 데에 있어서 여러분께 현명히 대처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 나온 행동이라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어쩌면 저를 더 망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우친 삶을 살다보니 그 찰나의 과정을 놓치고 가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게 됐다”며 “옆에서 많은 질책 부탁 드린다. 이 와중에도 저를 걱정하고 계실 제 팬분들을 생각하니 마음도 아프고 하지만 잘못햇을때는 매를 맞아야 하는법. 보다 나은 제가 될거라 믿어 의심치 않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동안 한소희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밝혀왔다. ‘성형설’에는 “비염 수술 부기가 안 빠져서 걱정이다. 여러분 저 진짜 아니 나 진짜 뭐 코 세우고 그런 거 아니다. 코가 휘어지고 코 한 짝으로 숨 쉬고 코 골고 막 그래서 일자로 세워서 다시 코가 높아진 거다”고 밝혔고, 흡연과 타투에 대해서는 “그때의 모습도 나고, 지금의 모습도 나다. 그때의 생각과 지금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 이 일을 하게 되다보면 원래 본인의 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그거에 맞춰가다보니 지금의 내가 완성된 것 뿐이다. 과거라고 표현하기도 웃기다. 불과 3~4년 전이다. 나는 괜찮았다. 그런 면들을 오히려 여성 팬분들이 되게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던 그다.

특히 한소희는 “철없고 하고 싶은 거 많은 저 때문에 여기저기서 싸워준다고 고생 많은 우리 소사모 여러분들 덕분에 저는 스트레스 안 받고 하고 싶은 거 해보며 이렇게도 저렇게도 살아보고 있다. 저도 여러분들을 고깝게 생각 안 하고 당연하게 생각 안 하고 귀찮다 치부하며 좋아해 주시는 마음을 괄시하지 않겠다”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질책과 조언도 당부하며 소통했다.

미모, 연기,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까지. ‘MZ세대 워너비’로 손 꼽히며 매순간 ‘덕통사고’를 유발했던 한소희. 데뷔 후 첫 열애라는 큰 산을 넘는 과정에서는 잠시 이성을 잃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바로 인정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과할 건 사과했다. 이번 사태와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된 한소희인 만큼 더 성숙한 ‘사람’ 한소희와 ‘배우’ 한소희를 기대해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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