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오랜 시간 난임 고통에서 벗어났다. 드디어 결혼 3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다.
김다예는 18일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됐다”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다. 남편은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아기를 낳고 살아가는 평범한 꿈을 평생 포기하고 살았었다. 그래서인지 이번 아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보다 더 간절한 모습이었고 매일 아기를 위해 기도했다. 매주 병원 갈 때마다 남편이 더 조마조마 긴장하고 아기가 잘 있는 것 볼 때마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아픈 과거로 하루하루 괴로움과 고통 속에 살지 말고, 이젠 아빠라는 존재만으로도 고마워할 아이가 있고, 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묵묵히 함께할 내가 있고, 불행속에도 옆을 지킨 남은 지인들과 그리고 응원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남은 인생을 행복함으로 그려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2022년 12월 23살 연하 김다예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결혼 후 두 사람은 2세를 원했지만 아기천사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지난 2월 박수홍은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정자를 냉동했다고 밝혔던 바. 당시 박수홍은 “나 솔직하게 얘기하면 지난 주도 병원 갔었고, 나 얼렸다”고 정자은행에 정자를 보관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박수홍은 “아내가 임신테스트기 그걸 계속 사용한다. 진짜 딸 하나 낳는 게 옛날부터 소원이다”라며 2세 계획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부터 임신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난해 7월 KBS 2TV ‘편스토랑’에 출연해 박수홍은 “아기 갖는 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김다예는 “결혼하기 전 결혼하고 1년 사이만 해도 그냥 ‘준비하면 되겠지’ 막연하게 생각한 것 같은데 막상 가지려고 노력하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라고 털어놓았다.
특히나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친형부부와 오랜 시간 법정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극심한 스트레스가 이들 부부 임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김다예는 “아기가 태어나기 좋은 환경이어야 하는데 아기가 태어나도 송사 속에 있는 거니까 안 좋은 거지 않냐. 생겨도 아기한테 미안할 것 같다. 너무 환경이 안 좋으니까. 이겨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난임 병원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임신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신을 위해 병원을 다니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는데 난임 원인이 박수홍에게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박수홍은 검사지를 받고 심각한 얼굴로 “내 잘못이이다”라고 말했다. 검사지에 난임의 요인으로 남성요인이 체크된 것. 김다예는 박수홍이 과거 건강검진 당시 정상이었다며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성기능이 저하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다예는 “나도 2년 전에 머리에 탈모가 올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을 땐 난소 나이가 35살까지 받았다. 남편도 좋아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서로를 다독이며 건강한 아기를 낳자고 말했다.
바쁜 남편을 배려해 시험관을 택한 김다예는 홀로 병원에 갔을 때 의사와 얘기하던 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다른 사람들보다 확률이 낮을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다예, 박수홍 부부는 친형부부와의 법정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고통과 난임의 고통을 모두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했다. 그토록 바라던 아기천사를 만난 만큼 두 사람에게 축하도 쏟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수홍, 김다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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