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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비판과 조롱, 제 업보라지만…" 폭행 시비 피해 토로한 래퍼 노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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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지난해 9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 /2023.09.05. /사진=머니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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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폭행 시비 피해를 겪었다고 고백하며, 과거 자신의 과오와 이번 사건을 별개로 봐 달라고 호소했다.

노엘은 18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노엘은 최근 폭행 시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얘기하는 게 이젠 죄송하고 지겨울 지경"이라며 "그럼에도 말씀드리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어 글을 적는다"고 했다.

노엘은 "투명하게 영상을 공개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상황의 중대성을 고려해 법적으로 진행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변호인과 상의 후 (영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 여러분께서 우려할 만한 그 어떤 언쟁 등은 없었다"며 "(가해자) 본인이 흥분해 일방적으로 테이블 위에 있는 술병들을 발로 차고 손으로 던지며 주먹을 날리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똑같이 치고받고 싸우지 않은 부분에 대해 어떤 분들은 제가 용감하지 않다고 하실 수도 있다"며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미 저는 여러 일을 겪었고, 원초적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그런 급이 떨어지는 행동을 하고 싶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엘은 "미숙했던 과거에 대한 비판과 조롱은 모두 제 업보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란 거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이번 일에 있어선 (과거 잘못과 따로) 여러분이 객관적으로 잘 판단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2000년생으로, 2017년 래퍼로 데뷔했다. 노엘은 2019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2021년 무면허운전 및 경찰 폭행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복역, 2022년 10월 출소하기도 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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