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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T 성향 남편, 임신 고통에도 '내가 더 아프다'고" (금쪽상담소)[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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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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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아나운서 이정민이 MBTI 'T' 성향 남편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이정민과 의사 박치열 부부가 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이정민은 "나는 극강의 F고, 남편은 극강의 T다"라며 성향이 정반대인 남편과의 관계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정민은 "출산을 앞둔 분만실에서 내가 7시간째 진통을 하는데, 남편이 '나 좀 잘게. 내일 진료를 봐야 하니까'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박치열은 "첫째 분만 당시, 진통이 길어져서 작은 침대에서 계속 있다가 나도 잠든 거다"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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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간 난임을 겪은 이정민은 어두웠던 시절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꺼내기도 했다.

이정민은 "정말 최선을 다했고, 유산도 해봤다. 자궁벽을 긁어내는 수술도 해봤고, 심지어 항암제도 먹어봤다"라며 당시의 고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난자 채취 시술이 실패하고 되게 힘들었던 날,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그 얘기를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남편이 별 반응이 없고, 본인 얘기만 하길래 내가 화를 낸 적이 있다"라며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치열은 "아내가 그렇게 슬퍼 보인 적이 많지 않아서 사실 잘 몰랐다"라며 바쁜 업무에 치여 아내를 살피지 못한 점을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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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열은 "T 남편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난임 때 남편은 함께 걱정하고 우울해하기보다 의연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 발언했다.

41세 노산으로 둘째를 얻었다는 이정민은 "노산이다 보니 붓기 때문에 손이 접히지 않았다"라고 당시의 신체적 어려움을 떠올렸다.

이정민은 "그때 남편이 '내 손은 더 아파. 내 손은 안 구부러져'라는 얘기를 하더라"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 이정민은 "남편이 '너의 임신은 9개월이면 끝나지만, 내 업무의 고통은 평생이야'라고 하더라"고 밝혀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정민은 "내가 상상했던 결혼생활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이 99%였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채널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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