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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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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피원하모니 기호 母, 사기 혐의로 피소…피해자는 영화 제작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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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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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피원하모니 기호의 어머니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20일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피원하모니 기호의 어머니 A씨가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제작사 허그아인티엘 박상현 대표로 밝혀졌다. 허그아인티엘은 4월 개봉을 앞둔 윤제문, 김지훈, 이시아 주연의 영화 '은하수'의 제작사다.

박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저의 피해액만 11억 원이며, 10명 가까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합치면 30억 원 가량이다. 일부 피해자와 함께 A씨를 고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자신의 피해 금액이 일부이며, 더 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정 피해 금액은 300억 원가량이다.

그러면서 "A씨와 연락이 닿는 사람이 한국에 있는 기호뿐이라 FNC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회사에서는 사생활이라 확인할 수 없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 사기로 인한 피해로 '은하수'의 개봉이 밀릴 수도 있다며 "배급비 등을 지불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심각한 피해를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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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원하모니의 기호의 부모가 사기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이 확산됐다.

커뮤니티에는 박 대표의 SNS가 퍼졌고, 그는 "1년 6개월을 버텼고, 기다렸고, 배려해 줬다"며 "제가 여기저기 그들을 위해 돈을 빌리고 사채를 쓰고 삶이 박살 나는 동안 모두 현재 상황을 설명했고 애원했는데 단 한 번도 반응하지 않았다"고 글을 작성했다.

이어 그는 "토론토 커넥트 교회 담임목사/토론토 유학생 선교회 TISM B씨, 모든 사건의 원흉인 A씨와 그의 아들 FNC 피원하모니 리더 윤기호"라며 투자 사기에 피원하모니 기호와 그의 가족이 연관되어 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동생이 자기지인에게 오빠와 아들을 걸고 4개월 후에 무조건 돌려주겠다고 가져간 돈 11억"이라며 "1년이 넘게 돌려주지 않아 엄청난 피해를 보고 괴로워하고 있는데 이제는 가족 전부가 자기일 아니라고 외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원하모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논란과 관련해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영화 포스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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