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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오타니 질문에 찡그렸던 로버츠 감독, 류현진 이야기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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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통역 미즈하라, 불법도박과 절도 의혹으로 다저스에서 해고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사상 첫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의 한국 경기 개최로 축제가 되어야 할 '서울 시리즈'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통역의 범죄 혐의로 엉망이 됐다.

오타니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버크 브레틀러 LLP는 21일(한국시간) 성명을 내 "오타니가 최근 대규모 절도 사건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관련 당국에 사건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번 의혹은 오타니가 도박업자인 매슈 보여 측에게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오타니 측은 오타니와 지금껏 동고동락한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가 오타니 몰래 불법으로 도박하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댔다고 주장했다.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개막전이 끝난 뒤에도 오타니 통역 업무를 소화했던 미즈하라는 그 직후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