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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 조작 논란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합동수사부는 지난주 임창정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임창정은 라덕연 투자컨설팅업체 H사 대표가 주도한 주가조작 과정에서 거액을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임창정의 투자 경위와 시세조종 행위 인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소환 조사 내용을 토대로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발생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 같은 해 6월 해당 사건과 연루 의혹이 불거졌다. 임창정은 자신의 연예기획사 지분의 일부를 주가 조작 세력에 50억 원에 팔았으며 주가조작단에게 약 30억 원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이 라 대표가 주최한 파티에 참석하고, 또 다른 투자자 행사에서는 투자금을 더 넣자는 식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임창정 측은 “순수하게 행사 섭외를 받고 가게 된 것이다. 취지에 맞게 노래 불러주고 재미있게 말한 것뿐”이라고 해명하며 “30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금은 1억8900만 원이 남아 있다”고 자신도 투자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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