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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종합]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경찰관 체포, 마약수사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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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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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의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경찰관은 마약범죄수사계와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선균의 마약 수사 진행 보고서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소속 부서 사무실을 포함해, 인천경찰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A씨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하고, 수사 정보 유출 경위 전반을 조사하고, 압수물에 대한 분석에 돌입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월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다. 인천청이 조사를 할 경우, 공정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언론보도 됐다. 이선균은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고,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다만, 세 번째 경찰 조사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숨지기 전 경찰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포토라인에 섰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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