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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태국 원정] '노르웨이 청대X태국 국대X덴마크 리거' 손흥민 막는 니켈슨, "한국 선수들 수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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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방콕)] 노르웨이 청소년 대표, 태국 국가대표, 덴마크 리거로 활약 중인 오른쪽 풀백 니콜라스 미켈슨이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2위)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FIFA랭킹 101위)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한국(승점 7, 2승 1무, 9득 1실, +8)은 1위, 태국(승점 4, 1승 1무 1패, 5득 4실, +1)은 2위에 있다.

5일 만에 열릴 재대결은 태국 축구 성지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다. 1998년에 개장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은 1998 방콕 아시안게임을 위해 건설됐다. 수용 규모는 6만 5,000명에서 보수 공사 이후 4만 8,900명으로 줄었다.

현지 분위기는 상상 그 이상이다. 태국축구협회(FAT)에 따르면,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이자 직전 홈경기였던 지난해 11월 중국전에선 3만 5,000명이 관람했다. 하지만 4차전 한국전에선 티켓 오픈 일주일 만에 4만 8,900석 전석이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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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입국 직후부터 한국전 대비에 들어갔다. 태국축구협회(FAT)는 공식 채널을 통해 주전 라이트백 미켈슨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팬들에게 공유했다.

미켈슨은 상당히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미켈슨은 어린 시절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다. 노르웨이 하마르카메라테네, 스트룀스고세에서 성장한 조금 더 큰 무대인 덴마크로 향해 오덴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성인 국가대표는 모친 고국 태국을 택했다. 재작년 태국 국가대표로 데뷔한 미켈슨은 현재 대체 불가 자원으로 거듭났다.

태국 우측 풀백 미켈슨은 한국 좌측 윙어 손흥민을 막아야 하는 중책을 짊어졌다. 미켈슨은 "도착 직후 바로 훈련에 들어갔고 오늘이 두 번째다. 훈련에 앞서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과 함께 한국전 영상을 시청했다"라며 훈련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제 나는 화요일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 한국과 맞대결은 승점 1점을 목표로 한다. 손흥민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은 모두 수준이 높다. 우리에겐 힘든 일이다. 나와 팀원들이 잘 호흡할 수 있길 바란다.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미켈슨이 부탁한 대로, 태국은 만원 관중이 들어찬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한국을 상대한다. 199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이뤘던 기적을 다시 한번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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