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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장기 계약 한 번 더 제안 받을 것"…토트넘을 전세계에 알리는 간판으로도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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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1)이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이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토트넘을 알리는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재계약 협상이 한창이다. 양측의 현 계약 만료는 내년 여름이다. 대신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더 함께할 수 있는 연장 옵션을 가동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연봉과 같은 처후 개선 없이 2026년까지 손흥민을 붙잡아 두게 된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지니는 영향력을 고려해 정식 계약 연장을 고려한다. 1년 더 늘리기보다 새로운 장기 계약으로 묶어두려는 의도가 확실하다.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고액 연봉도 보장할 뜻을 종종 드러냈다. 현재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210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 재계약을 할 경우 토트넘 역사상 연봉 1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오랜 동행이 예상된다. 영국 언론 '기브미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 협상과 관련해 "아직 진행 중"이라며 "계약 만료를 12개월 남겨두게 되는 이번 여름이 미래를 결정하는 데 아주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지난해 재계약 논의를 처음 시작했고 오래 잡아두기 위한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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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할 때 한 차례 더 장기적인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앞으로도 수년간 팀에 머물러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하려는 의도 중 기량에만 큰 점수를 주는 건 아니다. 매체는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뛰어날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클럽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세계적인 선수"라고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을 의심하는 눈초리는 없다. 또 다른 매체 '팀 토크' 역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관심이 크다.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며,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남길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이 가장 경계하는 대상이 사우디아라비아다. 손흥민은 중동 '오일머니' 러시 대상이다.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도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영입에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이 확실하다"고 내다본다. 그러나 손흥민 스스로 "과거 (기)성용이 형이 말하지 않았나.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나도 똑같다"라고 위트를 섞어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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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재계약을 촉구한다. 영국 언론 '90min'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 바엔 클럽 마스코트인 처피 코크럴을 판매하는 게 낫다"며 "손흥민은 2025년에 현 계약이 만료된다. 바삐 새로운 계약으로 그를 묶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만큼 손흥민은 토트넘 마스코트와 맞바꿀 정도로 클럽 간판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통산 398경기를 뛰어 159골을 넣고 있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공동 5위에 해당한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의 142년의 연혁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공격수로 이름을 남기고 있다.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도 장점이다. 입단 2년차 21골을 기록한 이후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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