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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亞컵 클린스만에 실망 손흥민, 토트넘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동행 이어갈 것" 英 매체 토트넘 재계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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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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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아시안컵서 클린스만에 실망 손흥민, 토트넘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할 것".

TBR 풋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 영입과 현재 최고의 선수들의 잔류를 염두에 두고 여름을 맞이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최고의 선수는 바로 캡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다. 2015-2016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9년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398경기에 출전해 156골-8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이다.

특히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곤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차며 리더로서의 면모를 발휘하는 중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리그는 손흥민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부터 오일 머니를 앞세워 전 세계 스타들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사디오 마네, 은골로 캉테, 네이마르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여럿 영입했다.

전성기를 지난 선수들 뿐만 아니라 후벵 네베스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처럼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젊은 선수들까지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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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월드 스타를 원했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살라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PIF)가 지원하는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4팀이 후보였다.

스카이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리지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솔직하게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매우 뛰어난 선수다.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홍보대사이고 세계적인 선수이며 토트넘의 핵심이다"라면서 "해리 케인의 뒤를 이은 후 주장으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풋볼 트랜스퍼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지만 이제 그와 짝을 이룰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슈퍼스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여름에 카림 벤제마 교체를 고려하고 있으며 그의 대체자로 살라 영입을 시도 중이다. 하지만 또 다른 외국인 선수인 호마리뉴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다른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 문제의 선수는 토트넘 훗스퍼의 주장 손흥민으로 그는 현재 토트넘과 2025년까지만 계약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브리지는 또 "손흥민은 최근 아시안컵에서 돌아왔다. 그는 아시안컵에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다. 나는 손흥민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최고 수준의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 때문에 손흥민이 돌아오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나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함께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활용해 더 나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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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여름 디펜딩 챔피언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 영입을 시도했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에 이어서 손흥민과 살라를 동반 영입하는 원대한 꿈을 꿨다.

준비한 금액도 어마어마했다. CBS 스포츠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6000만 유로(870억 원), 연봉 3000만 유로(435억 원)를 준비했다. 만약 이적이 성사됐다면 손흥민은 4년 동안 1억 2000만 유로(1740억 원)를 챙길 수 있었다. 토트넘에서 받고 있는 연봉의 3배에 가까운 수준.

그럼에도 토트넘과 손흥민 둘 다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앞두고 있었기에 손흥민까지 떠나보낼 순 없었다. 아무리 30세가 넘었다지만, 팀 내 입지를 고려하면 놓쳐선 안 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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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돈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라는 기성용의 말을 언급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 가고 싶었으면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다. 난 축구를 사랑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PL에서 뛰는 건 꿈"이라고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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